


소소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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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soc_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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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에서 나를 구해준 케이팝팬] 전에 다니던 회사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환장해있는 직원이 있었어요. 개인의 취향은 그렇다치죠. 그런데 그 직원은 끊임없이 저를 일본여자 취급했어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자기의 새로운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보러오지 않겠냐고 했어요. 무시를 할까도 했지만 직속선배 같은 위치였어서 피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저는 관심이 1도 없었어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내 앞에서 일본 만화, 일본 음식, 일본 문화 이야기를 하면서 아시아 문화를 아주 잘안다, 그러니 너도 잘 안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일본을 싫어한다는 말을 하려는게 아니에요. 나는 한국인이라고. 분명히 나는 한국인이라 했건만. 분명히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 했건만. 때는 2019년경이었고, 그 회사는 게임 회사였고,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꽤 있었어요. 전 그때 좀 더 어렸고, 저 직원뿐만 아니라 일련의 비슷한 사건들로 인해 좀 화가 나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의 무언가를 내세워 맞서야한다는 호승심에 불타올랐어요. 제 선택은 당시 빌보드를 점령하기 시작한 모 아이돌그룹이었어요. 저는 제 자리 주변을 그 아이돌팀의 사진으로 도배했어요. 악귀를 쫓는 호랑이 그림을 걸던 조상님의 마음으로. 저들이 일본 피규어를 하나 가져오면 저는 김모모군 사진을 두개 더 붙였어요. 나는 본능적으로 그들이 이걸 거슬려할 거란 걸 알았죠. 소리없는 기싸움이 계속 되었고, 그 직원이 대놓고 틱틱대기 시작했죠. 여자 아니냐. 남자가 왜 화장하냐 뭐 이런 시비를 조금씩 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비아냥이 조금씩 더 강해졌고, 그 날도 뭐 스몰토크를 가장한 기싸움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옆앞 파티션에서 그냥 안면만 있던 다른팀 디자이너가 자리를 박차고 제 자리로 왔어요. 그러더니 진짜 듣도보도 못한 쎈 톤으로, 겁나 빠르게 반박을 시작하는거에요. 그 아이돌팀의 역사와 장점, 한국 케이팝 문화, 더 나아가 왜 문화적 다양성이 중요한지, 너희는 타국의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등등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하이톤 + 비꼼 + 미국 특유의 친근감을 가장한 공격 등등 압도적이었어요. 평소에 말도 잘 없고 서로 인사만 하고 말았는데....왜..왜 내 편을 드는거지? 그렇지만 저한테는 그렇게 시비를 털던 그 직원이 그녀가 나서자 바로 쭈그리가 됐어요. 나는 만만했겠지만 그녀는 만만하지 않았나보더라고요....저렴한 인격 같으니라고. 알고보니 그녀는 그 아이돌팀의 초기팬이었어요. 심지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연세대 어학당까지 잠시 다닌적이 있다했어요. 그 뒤로도 종종 같이 영상보고, 그때는 컨텐츠들이 번역이 안된것들이 많아 번역도 도와주면서 친해졌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를 했지만.. 여튼 퇴사 이후에도 그녀는 종종 연락해요. 덕메이트는 소중합니다. 특히 문화와 국가를 넘어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덕메이트를 만난다는 건 참 즐겁죠. 얼마전 일주일동안의 밤샘 새로 고침 덕에 콘서트 티켓을 구해 곧 한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즐겁게 놀다 오길.













오늘 전화가 옴 오버부킹 어쩌구 저쩌구 ~~ 만약 내가 취소를 안하면 당일 현금으로 주고 취소 시킬수 있으니 그거 감안해서 오라고 ~ 헉 이런 미친 근데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나🤬🤬 숙소 예약하시분들 다시 한번 호텔로 확인 문의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