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정@sxuda6_·2d당신이라는 존재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장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아주 지독하고 맹목적인 허기가 자꾸만 고개를 들어. 남들의 눈을 피해 세상의 모든 규칙을 다 어겨서라도 통째로 가로채 가고 싶어져.Çevir 한국어1113200
염미정 retweetledi염미정@sxuda6_·7 Eyl강아지들이 놀아달라며 나뭇가지나 장난감 물어오잖아. 내가 하는 말들이 딱 그래. 예뻐해달라고, 혼자 두지 말라고… 나도 한 번쯤은 채워지고 싶다고.Çevir 한국어0116516
염미정 retweetledi염미정@sxuda6_·16 May시간이 얼마나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잔이 비면 조용히 채워주고. 말이 끊기면 그냥 숨소리만으로 이어가는 밤이 있었으면 좋겠어. 서로에게 닿지 않는 거리에서 같은 공기만 나누게. 시간이 닳아 없어지는 걸 보고 싶어. 그 사이의 공백조차 견딜 수 있을 거 같아.Çevir 한국어125475
염미정@sxuda6_·2d@q5pkz5 음⋯⋯. 아주 행복한 상태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처럼 볼품없는 나 자신이 아니라 어디선가 사랑받는 여자인 척, 완벽하게 채워진 척. 그럼 아주 하기 싫은 일도 나름 수월해져요.Çevir 한국어10061
이홍새@q5pkz5·2d@sxuda6_ 안 끝날 것 같은 일도 꾸역꾸역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되긴 하는 것처럼요. ······. 말하고 보니 애잔하다 내 자신이. 그럼 일 하기 싫은데 해야될 때 이겨내는 법 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승진 빨리 하는 법.Çevir 한국어10052
염미정@sxuda6_·2d겨우 문장 하나가 지워진 일에 불과해 사내놈 하나 사라졌다고 계절이 멈추거나 지구가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는데⋯. 사랑받는 일이 제 살을 벗겨내는 일처럼 무서워 끝내 익숙한 불행의 품으로 숨어버린 비겁한 망명자. 다만 제 몫의 구원을 스스로 팽개친, 아주 사소하고 사소한 소멸일 뿐이므로.ÇevirGIF 한국어019282
염미정 retweetledi염미정@sxuda6_·7 Haz무엇 하나 맞지 않는 공간에서 당신 담은 성역을 이불 삼아 덮으면 엉킨 과오가 조금 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내팽개쳐진 현실의 모서리들이 살을 찌르는 와중에도 당신의 궤적 안으로 숨어들면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거야.Çevir 한국어02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