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과 녹음작업 후 지친 몸으로도 스페이스와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들과 이야기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참 부러웠다.
이제 라이브가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떨리는데, 정말 설렌다.
우연이 형 말씀 처럼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요즘 부쩍 '나는 어떤 사람인가'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이 정의하는 모습,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모습에 맞춰
그러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실행' 하는 삶을 살았던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기대치를 맞췄던 것 같다.
힘들거나 어려운 순간에도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느라 티를 내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안다. 지금 형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얼마나 설레면서도 동시에 두려워 하고 있는지.
매일 새벽까지 연습하고, 밤새 이야기 하며 고민 했던 시간들을 옆에서 함께 해왔기에 더 확신이 든다.
쿠우타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그 차가운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무엇보다 더 큰 시너지가 되는건,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몰두하는 쿠우타의 태도다.
묵묵하게 집중하고,더 좋은 결과를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칸타빌레를 준비하며 멤버들과 여러 곡들을 함께 듣고,
또 우리의 색으로 다시 풀어내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쿠우타와 함께 칸타빌레를 장식할 편곡 작업을 했다.
원곡이 워낙 강렬한 색과 중독성 짙은 비트를 가지고 있다 보니,
그 이상의 임팩트를 더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