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은 분명 소망이 계속 꺾여서 염세적인 태도로 살아왔고 그렇기때문에 첨에 주디의 희망도 짓밟는 발언들을 쏟아냈지만 막상 그 순간에도 어릴적 간절한 꿈이던 레인저단원증 가지고다닌 놈인게 재밌지않냐고. 그리고 결국 주디를 통해 그 꿈(충성스럽고 용감하며 믿음직한 대원)을 이루게 된 것까지
닉은 만난지 하루 넘은 주디한테 코 꿰여서 여태 살던방식 다 버리고 파트너로 옆에 선 것도 미친놈이지만 2에선 주디만 옆에 있으면 기존 생활터전이며 신분까지도 다 버리고 어디로든 도망쳐서 살 각오 한 게 찐.임. 심지어 이땐 주디가 끊임없이 닉 의견 차단하고 막무가내로 구는 상황이었음에도
난 닉주디가 여우토끼라는 관계성을 평생 사랑할듯
그니까 토끼토끼 여우여우같은 뻔한 조합이 아니고 일단 피식자포식자라 체구도 많이 다르게 만든게 변태들 맞는데 또 호랑이토끼 여우햄스터마냥 뭔가 같이 행동하기에 불편한 요소가 될 만큼 덩치차이 나는 동물로 설정하지는 않은게 레전드
닉이 아무리 주디보다 덩치 커도 기껏해야 여우라 주디랑 같은 소동물인데 게리 드냐못드냐부터 시작해서 습지마켓에서 받은 무거운 물고기는 거의 닉 혼자 받쳐들고있었고. 자기보다 훨씬 큰 스라소니한테 깔려서도 맘만 먹으면 밀쳐내는씬들에서 보이는 주디랑의 완력근력 차이가 야르할수밖에없음
그리고 난 새삼 닉이랑 주디가 서로의 번호를 알고있고 각자 집에 있을때도 전화를 아무렇지않게 한다 는 설정이?
미친거같애
그니깐 그 전에 한쪽이 한쪽의 번호를 물어봤을거고
당연 문자도 주고받기시작하며
또 누구 한쪽이 첨으로 먼저 전화를 했겠고
이제 전화오면 벌써내가보고싶어?하는 사이
지도 늘 포기하고체념하는 삶만 살았고 짜증나는 토끼한테도 포기해홍당무아가씨 넌절대해내지못해 폭언하던 여우가. 자기가 독침맞기 직전까지 포기하란 소리 듣는데도 그 토끼 생각하며 끝까지 버티다 결국 걜 살리겠다는 일말의 가능성으로 체급차까지 이겨내 목표를 달성한 서사란 얼마나 아름답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