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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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gthingthin

몇 번의 실패와 멈춤을 거쳐, 걷고 기록합니다. 책, 음악, 동물 사랑. AI 공부 중이고, 관련 글은 하이라이트. Observing how thinking, work, and decisions take shape — from Korea. thinking in public.

Присоединился Şuba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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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No need to hurry. No need to sparkle. No need to be anybody but oneself. 서두를 필요 없다. 반짝거릴 필요도 없다. 그저 자기 자신이면 된다.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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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엉클@thingthingthin·
@rmLater 이제 클로드 코워크 테스트 하나만 하고 누울라고요. 내일 출근이니께요. 힘드네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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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무새
나중에무새@rmLater·
@thingthingthin 며칠 쉬어야해요 이젠 ㅠㅠㅠ 옛날엔 며칠 밤새도 하루 자고 나면 괜찮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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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헤어컷 하러 나갈 준비. 흰머리 감출 염색도 해야 하고. 진짜 몇 년 연이어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흰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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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supernovajunn 하이고... 맨땅에 헤딩하다가 알아 냈습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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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ac(꼬냑)
Cognac(꼬냑)@supernovajunn·
@thingthingthin 아 제가 설치도 전에 벌써 발견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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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새 기능 텔레그램 봇 코드 설치 할 때 가장 중요한 정보 공유 드려요. (저 처럼 비개발자 분들에게만 적용 되겠죠?ㅎㅎ) 클로드 채팅 창에서 클로드 코드 관련 설치나 수정을 물어보면 별 효과가 없습니다. 4시간 동안 이래 저래 시도를 해본 결과 나름의 답을 얻었습니다. 1. 채팅 창은 파일 접근 권한이 없어서 플러그인 설정 같은 경우 추측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할루시네이션도 심하고 자주 과정을 논리 점프를 합니다. 2. 코드 관련 작업은 그냥 코드창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작업 하세요. 이게 더 빠릅니다. 그리고 오류가 계속 된다 싶으시면 Opus4.6 모델을 써서 오류를 잡으세요. 이게 효과적입니다. 3. 코드 창에서 먼거 플랜을 언급할 때는 Haiku 4.5 모델로 대화하고 난 이후에는 Sonnet 4.6으로 바꾸면 토큰 소모를 조금은 더 줄일 수 있을 거에요. 4. 챗 지피티 코덱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화는 대화창, 코드는 코드창에서 작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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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오류 발견> @claudeai 클로드 이벤트로 다른 이메일 계정으로 사용 중에 오늘 새벽에 출시 된 클로드의 텔레그램 봇을 설치하려는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요약하자면, 기존의 사용하던 클로드의 맞춤설정도 동일한데 대화창에서 할루시네이션은 물론이고 논리 점프를 하면서 클로드 데스크탑의 코드창과 터미널을 구분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토큰이 날아가고 텔레그램 봇을 하루 더 늦게 설치하더라도 이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검증해 보려고 ChatGPT를 열어서 클로드 오류 대화를 캡처해서 넣었더니 GPT도 오류에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 했다. 새로운 대화창에서 페르소나를 명확하게 못 박고 다시 검증을 해 보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류를 밝혀내고 검증하는 태도가 AI시대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제가 현재 찾은 해결안은 아래와 같아요. 공식 문서상 Claude Code는 세션마다 fresh context로 시작하지만, CLAUDE.md와 auto memory는 세션 시작 시 다시 불러온다. 그래서 문제가 직전 대화가 오염되면 /clear + 재실행이면 충분하고, 문제가 지속 메모리/규칙 오염이면 CLAUDE.md나 auto memory도 같이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께서 지나치다가 제 문제를 보신다면 조언을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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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코드 작업하면서도 새삼 깨달았다. 다른거 없다. 질문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 혹시 하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던져야 한다. 그래야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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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잠시 쉬었다가 엔트로픽 강의 하나라도 더 보고.... 내일 출근. 정말 하루 쉬는거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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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코드도 작업 시 엔진 모델을 바꾸는게 좋다고 답변을 하는군요. 참고 하세요. 토큰 아끼면서 작업을 완료하는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여유 많은 분들에게는 상관없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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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supernovajunn 아이고. 이거 정말 힘드네요. ㅎㅎㅎㅎ 네. 꼬냑님. 한번 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거지로 지금 일단 텔레그램에서 메세지를 보내고 코드 창에서 메세지 확인해줘. 이런 식으로는 되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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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ac(꼬냑)
Cognac(꼬냑)@supernovajunn·
@thingthingthin 클로드코드 텔레그램 말씀이신가요? 저도 아직 정신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우 한번 설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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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supernovajunn 꼬냑님. 혹시 클로드 채널 설정을 하는데 코드 창에서는 텔레그램으로 메세지가 오는데 역으로는 왜 안되는 걸까요? 혹시 솔루션을 아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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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코드에서 메세지는 텔레그램에 전송이 되는데 왜 텔레그램에서는 코드창으로 메세지가 안가는 걸까.....힘들다. 지금 몇 시간 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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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DFLAT_Y 하아...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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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랫@DFLAT_Y·
@thingthingthin 저도 제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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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랫
디플랫@DFLAT_Y·
애플, iOS 26.4에서 키보드 타이핑 정확도 향상 예정 아이폰은 빠르게 타이핑할 때 정확도가 낮아져서 맞게 쳤는데도 오타가 발생했는데, 이를 이제 고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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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pinkroozzang 지금 들어볼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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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
채채@pinkroozzang·
@thingthingthin 제가 요즘 자주 듣는 곡인데 WOODZ님의 DAYFLY 추천 드립니다 들으면 힘나는 곡이에요 삼촌님도 듣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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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이 노래도 들으면서 많이도 눈물을 흘리곤 했다. 어떤 날은 잠 잘 때 그냥 틀어 놓고 자기도 하고. 조금 남은 소주 마시고 기절 해버리자. 경제 신문 밀린거 다 보고 이제 잔다. 읽다가 재미난 부분 나오면 챗 지피티랑 대화 하다가 논쟁도 하고. 내가 무슨 칼 포퍼도 아니지만. open.spotify.com/track/27QLNr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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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채널 하나 설치하는데 무슨 오류가....이렇게 많이 나나....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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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엉클@thingthingthin·
<클로드 오류 발견> @claudeai 클로드 이벤트로 다른 이메일 계정으로 사용 중에 오늘 새벽에 출시 된 클로드의 텔레그램 봇을 설치하려는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요약하자면, 기존의 사용하던 클로드의 맞춤설정도 동일한데 대화창에서 할루시네이션은 물론이고 논리 점프를 하면서 클로드 데스크탑의 코드창과 터미널을 구분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토큰이 날아가고 텔레그램 봇을 하루 더 늦게 설치하더라도 이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검증해 보려고 ChatGPT를 열어서 클로드 오류 대화를 캡처해서 넣었더니 GPT도 오류에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 했다. 새로운 대화창에서 페르소나를 명확하게 못 박고 다시 검증을 해 보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류를 밝혀내고 검증하는 태도가 AI시대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제가 현재 찾은 해결안은 아래와 같아요. 공식 문서상 Claude Code는 세션마다 fresh context로 시작하지만, CLAUDE.md와 auto memory는 세션 시작 시 다시 불러온다. 그래서 문제가 직전 대화가 오염되면 /clear + 재실행이면 충분하고, 문제가 지속 메모리/규칙 오염이면 CLAUDE.md나 auto memory도 같이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들께서 지나치다가 제 문제를 보신다면 조언을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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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
채채@pinkroozzang·
@thingthingthin 삼촌님 피카츄가 귀엽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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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thingthingthin·
AI가 답을 내놓을 때 그 답에 이름을 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계획을 세울 때 그 계획이 잘못됐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콘텐츠를 만들 때 그 안에 실제 경험이 담겨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꼬냑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Cognac(꼬냑)@supernovajunn

당신은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손오공은 근두운을 타고 세상 끝까지 날아갔습니다. 아무리 날아도 끝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다섯 개의 기둥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부처님 손가락이었습니다. AI로 자동화했다, Claude로 에세이 썼다, 바이브 코딩으로 앱 만들었다, 에이전트가 돈 벌어준다. 저도 AI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하루 종일 합니다. 이 글도 그 이야기입니다. 근데 가끔 멈추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맥킨지는 수십 년 동안 정보 비대칭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클라이언트는 모르는 것을 맥킨지는 알았습니다. 그게 컨설팅 수수료의 본질이었습니다. 2025년 맥킨지는 수천 명을 해고했습니다. Inc. Magazine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AI 시대는 분석 능력과 추천 능력을 점점 평등하게 만들고 있다고. 정보 비대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Gartner는 2026년까지 지식 노동자들이 정보를 찾는 데 쓰는 시간이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AI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먼저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빨리 알았다는 우위가, 내가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우위가 하루가 다르게 얇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네이버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나는 이미 시작했고, 남들은 아직 모른다. 이게 기회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정말 돈 번 사람은 바람잡이였습니다. 강의 팔고, 컨설팅 팔고, 커뮤니티 팔았습니다. 블로그로 돈 번 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를 가르쳐서 돈 벌었습니다. 가끔 보면 지금 AI 자동화 이야기도 같은 냄새가 납니다. 나는 Claude로 이걸 만들었다. 에이전트로 저걸 자동화했다. 그러니 나만 따라오면 된다. 컴퓨터 앞에서 엔터 치면 뭔가 만들어집니다. 맞습니다. 근데 남들도 손가락이 있습니다. 나보다 엔터를 더 많이, 더 성실하게 누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더 많습니다. 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팀이 2026년 2월에 논문을 냈습니다. 주제는 이겁니다. AI가 사회의 정보 생태계 장기 진화를 어떻게 바꾸는가. 결론 중 하나가 충격적입니다. 에이전트형 AI가 맥락별 추천을 개인에게 제공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지식을 쌓으려는 노력의 유인이 사라집니다. AI에게 물어보면 더 정확한 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여파입니다. 인간이 직접 배우고 추론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던 공공 지식 풀이 서서히 고갈되고, 사회 전체의 지식 기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걸 knowledge collapse라고 부릅니다. 모두가 같은 답을 얻는 세상에서, 그 답을 먼저 얻는다고 해서 유리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남느냐고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손오공이 결국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근두운이 느려서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너무 커서였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지게 되는 순간, 경쟁의 무기는 정보가 아닌 것으로 옮겨갑니다. 신뢰. 관계. 판단의 책임. 틀렸을 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AI가 답을 내놓을 때 그 답에 이름을 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계획을 세울 때 그 계획이 잘못됐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콘텐츠를 만들 때 그 안에 실제 경험이 담겨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게 없으면 AI 결과물은 그냥 잘 만들어진 평균입니다. 저는 오늘도 에이전트 채점 스킬 만든 것을 포스트했습니다. 자동화했다, 시스템 만들었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채점한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 저와 똑같은 것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 전 세계에 수천 명은 됩니다. 같은 Claude를 쓰고, 같은 문서를 읽고, 비슷한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게 아닙니다. 조금 일찍 시작했을 뿐입니다. 찰리 멍거가 말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워런 버핏이 말했습니다. "썰물이 빠져나가야 누가 수영복 없이 헤엄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AI라는 밀물이 들어오는 지금, 모두가 수영을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밀물이 빠지고 나면 진짜가 남습니다. 저부터 자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보를 먼저 안다고 이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정보를 어떻게 쓰는지로 가는 것 같지만, 그것도 금방 평등해질 겁니다. 그 다음에 남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당신이 만든 것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오래 남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손가락에 이름을 새기기 전에, 한 번쯤 고개를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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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ac(꼬냑)
Cognac(꼬냑)@supernovajunn·
당신은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손오공은 근두운을 타고 세상 끝까지 날아갔습니다. 아무리 날아도 끝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다섯 개의 기둥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부처님 손가락이었습니다. AI로 자동화했다, Claude로 에세이 썼다, 바이브 코딩으로 앱 만들었다, 에이전트가 돈 벌어준다. 저도 AI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하루 종일 합니다. 이 글도 그 이야기입니다. 근데 가끔 멈추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맥킨지는 수십 년 동안 정보 비대칭으로 먹고 살았습니다. 클라이언트는 모르는 것을 맥킨지는 알았습니다. 그게 컨설팅 수수료의 본질이었습니다. 2025년 맥킨지는 수천 명을 해고했습니다. Inc. Magazine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AI 시대는 분석 능력과 추천 능력을 점점 평등하게 만들고 있다고. 정보 비대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Gartner는 2026년까지 지식 노동자들이 정보를 찾는 데 쓰는 시간이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AI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먼저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빨리 알았다는 우위가, 내가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우위가 하루가 다르게 얇아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 네이버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나는 이미 시작했고, 남들은 아직 모른다. 이게 기회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정말 돈 번 사람은 바람잡이였습니다. 강의 팔고, 컨설팅 팔고, 커뮤니티 팔았습니다. 블로그로 돈 번 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를 가르쳐서 돈 벌었습니다. 가끔 보면 지금 AI 자동화 이야기도 같은 냄새가 납니다. 나는 Claude로 이걸 만들었다. 에이전트로 저걸 자동화했다. 그러니 나만 따라오면 된다. 컴퓨터 앞에서 엔터 치면 뭔가 만들어집니다. 맞습니다. 근데 남들도 손가락이 있습니다. 나보다 엔터를 더 많이, 더 성실하게 누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더 많습니다. 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팀이 2026년 2월에 논문을 냈습니다. 주제는 이겁니다. AI가 사회의 정보 생태계 장기 진화를 어떻게 바꾸는가. 결론 중 하나가 충격적입니다. 에이전트형 AI가 맥락별 추천을 개인에게 제공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지식을 쌓으려는 노력의 유인이 사라집니다. AI에게 물어보면 더 정확한 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여파입니다. 인간이 직접 배우고 추론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던 공공 지식 풀이 서서히 고갈되고, 사회 전체의 지식 기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걸 knowledge collapse라고 부릅니다. 모두가 같은 답을 얻는 세상에서, 그 답을 먼저 얻는다고 해서 유리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남느냐고요.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손오공이 결국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근두운이 느려서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너무 커서였습니다. AI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가지게 되는 순간, 경쟁의 무기는 정보가 아닌 것으로 옮겨갑니다. 신뢰. 관계. 판단의 책임. 틀렸을 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AI가 답을 내놓을 때 그 답에 이름을 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계획을 세울 때 그 계획이 잘못됐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가 콘텐츠를 만들 때 그 안에 실제 경험이 담겨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게 없으면 AI 결과물은 그냥 잘 만들어진 평균입니다. 저는 오늘도 에이전트 채점 스킬 만든 것을 포스트했습니다. 자동화했다, 시스템 만들었다, 에이전트가 스스로 채점한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 저와 똑같은 것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 전 세계에 수천 명은 됩니다. 같은 Claude를 쓰고, 같은 문서를 읽고, 비슷한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게 아닙니다. 조금 일찍 시작했을 뿐입니다. 찰리 멍거가 말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 아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워런 버핏이 말했습니다. "썰물이 빠져나가야 누가 수영복 없이 헤엄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AI라는 밀물이 들어오는 지금, 모두가 수영을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밀물이 빠지고 나면 진짜가 남습니다. 저부터 자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보를 먼저 안다고 이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정보를 어떻게 쓰는지로 가는 것 같지만, 그것도 금방 평등해질 겁니다. 그 다음에 남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당신이 만든 것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오래 남습니다. 우리는 모두 부처님 손바닥 위에 있습니다. 손가락에 이름을 새기기 전에, 한 번쯤 고개를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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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ovajunn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주제였기에 정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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