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뒷편의 안산에
꽃이 만개 했다고
꽃보러 오라는 초청을 받았다.
작년 꽃보러 갔던 날에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오늘도
저 자리에 앉아서 꽃을 볼 생각이다.
초록 잎이 더 무성해 지기전에
서둘러 가야지.
찰라처럼 지나는 봄!
한바탕
그리움 앓이를 한다.
홍제천과 안산의 봄.
산 아랫 마을엔 꽃이 흐드러지고
산 위엔 아직 봄이 조금 모자란 오늘 이었다.
아름다운 하루
좀 더 머물다 오고 싶었지만
오랜 냉담을 끝내고
다시 발을 들인 성당
토요 저녁 미사 참여를 위해
일찍 집 돌아와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살아있는게
축복이고
행복이다.
토요일은 "내요일"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 날.
오늘은
겨울옷 정리하고
씽크대 닦고
타임스퀘어,신세계 뒤뜰 매화꽃 구경하며 어슬렁 거리다
마음에 봄을 담아 왔다.
한 낮의 봄볕이
가득한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도
라디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일도
사소하지만
오롯 토요일의 행복이다.
@GwonOsun 30년 이상 꾸준히 헬스. BMI 20초반인데 4~5년전 고지혈증/고혈압 진단. 처방약 먹으면서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 증량. 고지혈증 없어지고 혈압 잘 관리되고 있어요. 현재 경계성 왔다갔다 정도. 혹시 참고가 되실까 해서. 알려 드립니다.
건강검진 결과
A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
원인은 고지혈증.
평생 몸무게 50키로를 넘은적 없고
날마다 헬스장 가서 근력운동 1시간20분, 걷기 일평균 1만8천보.
술, 담배, 기름진고기,튀김,짠음식
안먹고 사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어제부터는
최애 기호식품
믹스커피(하루한개)끊었다.
낙이 없다.
바이올렛
세 이파리를 얻어와 삽목을 했다.
식물 키우는 일엔
통 재간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갖다 꽂긴 했는데
새싹이 올라오면 좋겠다.
엄마가 보라색 꽃이 피었으니
얘들도 보라색 꽃이 피겠지?
언젠가부터
삶에서 "기다림"이 생략 되었었는데
봄을 기다리고
새 싹을 기다리며
목이 길어져 봐야지
오늘
내 엄마를 보러 울산에 간다고 했더니
영월있는 작은애가
옥수수 좋아하는 외할머니께
찐 옥수수(냉동) 한 박스를 보냈단다.
할머니께
꼭 자기가 보낸거라고 얘기해 달라면서.
아침부터 세치 염색을 한다.
"엄마딸은 아직 젊으니까
나한테 기대도 돼!"라는
무언의 암시.
늦게 철 든 늙은 딸.
딸, 사위, 손자를 인천공항에 내려주고 집으로 간다.
손자 점심으로 내가 어릴적 즐겨먹던 간장계란 비빔밥을 해주었더니 맛나게 먹고 배를 든든하게 해서 보내니 뿌듯하다.
이제 그야말로 나 혼자 남았다.
67년 평생 명절 연휴 혼자 집에서 보내는 건 난생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이라 살짝 설렌다~😏🥳
조금 이른 명절 준비 시작.
조카의 여자축구 U20 대표팀 소집이 16일이라 여동생네가 내일 미리 다녀간대서 친정 가져갈 음식 준비를 서두르게 됐다.
전은 다 부쳤으니 이제 갈비 재워 놓고, 내일 아침 일찍 장어 굽고 잡채랑 나물 몇 가지만 하면 된다.
까짓것 별거 아니네,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