پن کیا گیا ٹوی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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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GS18R9BD28841 아하하, 귀여워. 괜찮아. 내가 한 재촉하거든. 하지만 이런 내가 좋다며. (너 주려고 오는 길에 샀던 젤리 봉지 하나. 툭 까서 네 허벅지 위에 올려둔다.) 먹어. 고기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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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_Geumhak (조수석 문을 열어주면 감사 인사를 한 후 탄다. 시동은 걸었는데 안 가고 시선이 느껴진다. 왜 그러지,라며 생각할 무렵. 아차!) 미안.. 너무너무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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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_Geumhak 글쎄요. 저는 간절기에 약한 편이라... (어색히 웃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찾아오는 작은 앓음은 저만 알았다.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팠으니까.) 금학씨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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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농이라 해도, 보통 사람은 그런 걸로 장난치지 않거든. 진심이 조금이라도 섞여있으니 말로 나온 거라고. 영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너를 바라본다. 걱정은 덤.) 엉, 농담이고 뭐고. 그런 말 쉽게 내뱉는 거 아니다? (쓰읍. 소리까지. 마치 아이를 혼내듯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네 눈웃음을 보고도 굳건했다.) 어머니가 너한테 무슨 짓을 하길래. 왜 그랬는지 알 것 같단 건······. 복잡한 일이려나. 가정사는 듣는 것도 조심스러워지네. (원래 술이 들어가면 이러저러한 말이 쏟아져 나오는 법. 네가 말해줄까 싶지만, 불편하다면 깊게 파고들지는 않을 생각이었다. 정 답답하면 뒷조사라도 하는 수밖에.) 탐정이면 어쩔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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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이 안 된다니요. 응. 전혀. (판을 훑다가 입꼬리를 싱그레 올린다. 보는 눈도 있네. 저런 테이블 한 번씩 밀어주긴 해야 돼서.) 좋아요. 오재 씨의 실력을 보디가드 삼아 뒤집어엎어보죠. (인사를 건네는 직원들을 뒤로 한 채 테이블로 성큼 걸어가 한자리를 꿰차고 앉는다. 제 갑작스러운 등장에 손님들의 눈매가 묘하게 일그러지는 것이 보인다. 당연지사. 사장이 게임에 참여하는 일은 굉장히 드문 일이었으니까.) 칩 많이도 가져가셨네. 걱정 마요. 사기는 안 치니까. 저도 오랜만에 즐기고 싶어서요. 아, 여기는······. 아는 사람. 신경 안 써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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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찍힌 기분은 어때요? 나는 누군가의 쉼표도 시작점도 아닌 마침표를 찍고 싶은 욕망이 그득그득하거든요. 말 더 보태자면 신은 무자비하지 않아요. 너무하지도 않고요. 죄악에 빠진 인간들이 무자비한 거지. 너무 신 편만 들고 있나? 그런데 어째. 이렇게라도 입발린 소리 해야 덜 고통스러워지지 않겠어요? 이래 뵈어도 야망이 깊습니다. 그러다 그 목덜미 썩어서 구더기 끓어요. 조심하시고요. 뭐든 적응은, 자신을 죽이는 길로 인도할 뿐입니다. 있잖아요, 사장님. 저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당신이 허우적거리는 봄꿈에 설렘을 쥐여주고 싶어져. 행복한 것들만 색칠하고 더하고. 살점을 베어 무는 것 대신, 흠집에 약을 발라주면서 봄 노래를 흥얼거리는 지상 낙원에 데려다 놓고 싶어지네. 제 눈에서 구순에서 흘러내리는 사랑을 씹어 삼켜봐요. 씻을 양은 남겨둘게. 일단 목울대 안으로 넘겨서 이 사랑이 얼마나 지독하고 쓰라린지, ······ 아니다. 얼마나 몽글거리고 달콤한지 맛보는 걸로 합시다. 심해 속에서 읊조리는 연정이 더 환호를 받는다는 것 정도는 아시죠? 그게 바로 세상이 선택한 총아야. 마냥 빛나고 반짝이고 상냥한 애정은 사람들 입맛에 맞지 않거든. 서로를 물고 씹어야 사랑이 완성돼. 도망갈 생각 일절도 가져본 적 없으니, 그리 아셔요. 거머리처럼 붙어서 피라도 빨아먹어야지. ··· 참, 뭐랄까. 제가 신이었으면 인간들이 미웠을 거예요. 노아 때는 어땠어. 그래서 홍수로 싹 쓸어버렸잖아요. 그 마음이 이해가 돼. 인간 본성은 죄 자체이니 자신에게 모든 걸 퍼부어준 신마저 배반하는 존재예요. 그럼 인간끼리는 어떨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요. 솔직히 한 번 더 쓸어버려도 우린 할 말 없는 거야. 응, 그 안에는 저도 함께니까 외롭지 않을 거예요. 손깍지 끼고 같이 내려가줄게요. 생살이 타오르는 고통이 가장 괴로운 형벌이라는데 사실 좀 무섭긴 해요. 아, 견딜 수 있을까. 공포와 두려움은 가릴 수 없는 본능이기 때문에 그때 되면 엉엉 울어버릴까 싶네. (웃음.) 그럼 사장님을 익어가는 별로 기억해둬야겠어. 결국엔 묵시록이 되어 세상의 환난을 잠재우길 바랄게요. 별이 된다는 건, 그만큼의 권력을 쥐겠다는 뜻도 되거든요. 신이 자신의 천사장을 계명성으로 칭했듯이 말이죠. 그래서 기대돼. 사장님의 최후가. 아니지. 우리 둘의 최후가. 불살라지며 황충에게 썩은 살점이 뜯기며 멸망에 도래할 때까지. 행복보단 나락으로. 무저갱의 보좌도 나름 나쁘지 않을 것 같거든. 내 독한 감정의 파편들은 함실을 깨부숴 넘칠 정도일 텐데. 그 각오도 잘 다지신 거죠? 믿을게요. 당신의 유일 우주, 상단에 박힌 나. 생각만으로도 전율이 흘러요. 아, 즐거워라. 멸망할 때까지는 아쉽지. 멸망 이후에도 저주를 끊임없이 내리도록 해요. 새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작은 씨앗도 새싹도 움트지 않도록 무한대의 시간 속에서 흩뿌리자는 겁니다. 솔깃하다고 해줘요.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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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_Geumhak 오직 나라는 이름의 유일한 우주 속에서 당신의 모든 것을 상단에 박아둘게. 당신이 뿌린 씨앗이 파멸로 개화하는 순간을 가까운 곳에서 증명할 테니까. 각오해. 이제부터 우리가 내릴 저주는 멸망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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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이네 가보, 땅땅. (판사봉을 휘두르는 우스꽝스러운 시늉으로 장난을 더욱 부채질하며, 비싼 모델이라는 말에 다시금 가벼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 말은 결코 허황되지 않았다. 너만큼이나 맑고 고운 인품을 지닌 이를 이 넓은 세상에서 만나기란 참으로 드문 일이었으니까. 바람결에 아스라이 흩날리는 네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빗겨주며 그 반응을 살폈다. 과연 잘 받아들여졌을까. 수호신으로만 여기던 용이 실은 만악의 근원, 어둠의 축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 용이 다름 아닌 나라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마냥 재미있고 착한 동생으로만 알았던 내가, 실상은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온갖 금기와 불법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존재라는 것을 훗날 알게 된다면. 기겁하며 도망치려 할까, 아니면 깊은 실망에 빠져들까. 입술이 괜히 바짝 타들어가는 듯했다. 누군가에게 정체를 들키는 일이 이토록 가슴 저미는 공포로 다가올 줄은 처음으로 깨달았다. 불안정한 심장 박동이 전신을 옥죄듯 휘감아왔다.) 종교나 철학 부분에 흥미가 있어서 많이 읽어봤지. 더 추가로 말해주자면 옛 뱀이, 그 유명한 아담 시절 선악과를 먹으라 미혹했던 만악의 근원이야. 맞아. 소용없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그건 악마에게 혼을 판 거나 마찬가지지. 이야기 재밌지? (입꼬리를 실룩 올리며 신이 대신 들어준다는 말에 고개를 천천히 주억였다. 그랬으면 좋겠네. 내 소원은 끊어지더라도 너만큼은. 부디.) 이미 많이 찍었어. 오빠랑도. 만족해. 나는. (같이 올 날이 또 있을 테니까. 그렇게 믿고 싶었다.) 이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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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_Geumhak (눈가를 장난스럽게 쓸어내리는 행동에 눈 한쪽을 찡긋하고 푸스스 웃으며 고개를 살짝 뒤로 뺀다.) 안 휘둘리거든? 아무튼 용이 아니라 하늘에 빌었으니까, 신이 대신 들어주시겠지. 너는 사진 안 찍어? 많이 와 봐서 안 찍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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