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생

1.8K posts

김시생 banner
김시생

김시생

@Coing93

Katılım Ekim 2021
495 Takip Edilen213 Takipçiler
김시생 retweetledi
DONS
DONS@dons_korea·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곧 끝난다고 보는 뷰가 늘었다. 논리는 대충 이렇다. 하이퍼스케일러가 비싼 가격에 무한정 사주진 않을 것고, 중국 메모리 공급이 풀리고, 테라팹 같은 수직통합이 들어오면 2028 컨센서스가 무너진다는 것. 그래서 지금이 메모리 주식의 피크아웃이라고 본다. 일부는 맞는 말이고, 메모리가 사이클 산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가격이 꺾이면 이익이 사라진다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 다만 베어 관점이 착각하는 한 가지 가정이 있다. "효율화가 일어나면 수요가 줄어든다." 쉽게 말하면.. 메모리가 비싸지니까 빅테크가 안 살 것이고, 성능이 좋아지면 적게 사도 되니까 결국 수요가 감소한다는 시각.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정반대였다. 효율화는 수요를 줄인 적이 없다. 항상 파이를 키웠다. 90년대 인터넷이 처음 깔릴 때.. 회선 속도가 빨라지자 무슨 일이 벌어졌나. 사람들이 인터넷을 적게 쓴 게 아니라 영상까지 보기 시작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곱셈으로 늘었다. 2000년대 모바일도 같았다. 통신 단가가 내려가자 사람들이 통화를 줄인 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스트리밍, 영상통화를 같이 쓰기 시작했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컴퓨팅 단가가 내려가자 기업들이 서버를 안 산 게 아니라, 클라우드 위에 SaaS, 빅데이터, 머신러닝까지 올렸다. 경제학에는 이걸 부르는 이름이 있다. 제번스 역설. 자원의 효율이 좋아지면.. 자원 사용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19세기 영국에서 증기기관 효율이 좋아지자 석탄 소비가 줄지 않고 오히려 폭증했다는 데서 나온 개념이다. 이 법칙이 지금 AI에서 그대로 작동한다. HBM3 - HBM3E - HBM4로 가면 대역폭이 1.5~2배씩 뛴다. 같은 GPU 한 대가 처리할 수 있는 토큰 수가 그만큼 늘어난다. 토큰당 비용이 내려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베어 시나리오대로 빅테크가 메모리를 덜 살까. 반대다. 토큰당 비용이 내려가면, 지금까지 AI 쓰기 비싸서 망설였던 곳들이 더 많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더 긴 컨텍스트, 더 복잡한 모델, 더 많은 사용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시장 파이가 통째로 커진다. 추상적으로 들리니까 현장 얘기를 해보면, 처남이 램리서치 7년차다. 얼마 전 전화가 왔는데 사장이 직원들한테 2030년까지 자사주를 팔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램리서치가 어떤 회사냐. 메모리 반도체 장비, 그중에서도 식각 증착 핵심 공급사다. 회사 사장이 직원한테 자사주를 2030년까지 들고 있으라고 따로 강조하는 건 그냥 던지는 말이 아니다. 회사 내부에서 보는 메모리 자본지출 사이클의 끝이 2030년보다 한참 뒤라는 신호다. 베어가 그리는 "2027~2028 피크아웃" 시점이랑 얘기가 다르다. 내 경험도 같다. 음악 관련 AI 플랫폼이랑 MOU 맺고 기업용 버전을 쓰고 있는데, 내년 연 사용료 예산을 또 올려야 한다. 업체가 직접 이유를 말했다. "서버 운영비, 그러니까 토큰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서 데이터 사용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산업의 AI 플랫폼 쪽 사람들 얘기도 같다. 고객 기업이 새로운 AI 모델을 계속 요구하는데, 결국 가장 큰 문제가 서버 운영비라고. 이게 뭘 뜻하느냐... AI를 이미 잘 쓰는 집단이 더 깊고 더 넓게 쓰고 있다는 것이다. 도입 단계의 수요 증가가 아니라, 정착 단계에서의 사용량 폭증이다. 한 번 AI를 업무에 쓰기 시작한 회사는 멈추지 않는다. 더 긴 컨텍스트, 더 많은 사용자, 더 복잡한 모델로 계속 확장한다. 제번스 역설이 현장에서 그대로 작동하는 모습이다. AI 단위 비용이 내려갈수록 사용량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곱셈으로 늘어난다. 그래서 메모리-GPU-전력 수요가 같이 곱셈으로 늘어난다. 그러니까 베어가 그리는 "비싸지면 빅테크가 안 산다"는 시나리오는 한 가지 핵심을 놓친 그림이다. 빅테크는 비싸도 산다. 안 사는 게 비합리적이라서가 아니라, 사는 게 더 합리적이라서다. 효율화가 토큰당 비용을 낮추고, 토큰당 비용이 낮아지면 AI 활용 범위가 더 커지고, 활용 범위가 커지면 또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진다. 이것이 끊이지 않는 한 사이클이 끝나기 어렵다. 중국 공급 얘기도 한 단계 들어가야 한다. CXMT가 DRAM 1위로 올라왔고 YMTC가 NAND 증설 중이라는 건 맞다. 그런데 중국이 들어오는 영역과 빅테크가 사는 영역이 다르다. CXMT는 DDR4와 일부 DDR5 같은 범용 메모리에서 양산 중이다. YMTC는 NAND다. 빅테크가 AI에 쓰는 건 HBM, 첨단 DDR5, LPDDR5X다. 이 두 영역 사이에 기술 갭이 상당히 크다. CXMT가 HBM 양산까지 가려면 EUV 장비 제약, 1c 노드 수율, TSV 패키징... 다 미국 제재 라인 안에 묶여 있다. 최소 2~3년, 아마 5년 이상은 더 걸릴 것이다. 그래서 베어가 그린 "중국 공급 풀어 가격 붕괴" 시나리오는 범용 메모리에선 가능해도, HBM과 첨단 DRAM에선 2028까지 거의 영향 없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메모리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기술이 아니다. TSMC가 파운드리 생태계 만드는 데 30년 걸렸다. SK하이닉스가 HBM에서 지금 자리 잡는 데 10년 넘게 걸렸다. 베어 관점에 묻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인터넷이 빨라졌을 때 데이터 사용량이 줄었나? 클라우드가 싸졌을 때 서버 수요가 줄었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됐을 때 통신 인프라 투자가 줄었나? 답은 다 똑같다. 효율화는 한 번도 시장 파이를 줄인 적이 없다. 항상 파이를 키웠다. AI에서도 같다. 토큰당 비용이 내려갈수록 AI를 쓸 수 있는 산업이 늘고, 한 회사가 쓸 수 있는 범위가 늘고, 결국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진다. 베어가 그린 "효율화 = 수요 감소" 등식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성립한 적 없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어
100
417
2.2K
525.6K
김시생 retweetledi
Alis volat propriis
Alis volat propriis@Alisvolatprop12·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현대차그룹, LG전자[066570], 네이버,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업스테이지, NC[036570] AI, 프렌들리AI, 트웰브랩스, 파일러, 노타[486990] 등 AI 스타트업, 두산로보틱스[454910], 리얼월드, 로보티즈[108490], 엔닷라이트, 에이로봇 등 로봇·피지컬 AI 기업까지 18개사가 참석했다. 반도체와 AI, 게임, 로봇 등 한국의 주요 AI 연관 산업군을 아우르는 면면으로, 엔비디아가 단일 방한 일정에서 이처럼 폭넓은 국내 생태계 참여자를 한자리에 모은 것은 이례적이다. 간담회에서는 생성형 AI와 소버린 AI, AI 반도체 인프라,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간담회 전 황 CEO와 별도 면담을 갖고 GPU 26만장 도입, 베라루빈 NVL72 기반 AI 팩토리 연내 구축, 엔비디아 R&D센터 국내 설립 등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오늘 리셉션이 차세대 AI인 피지컬 AI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AI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11
40
228
34K
GONOGO
GONOGO@GONOGO_Korea·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돼냐? 고용 좋게 나오니까 닝겐들이 월급 펑펑써서 물가 조금이라도 더 처 오를까봐 금욜에 히이이이익 하고 처 폭락한건데, 반대로 개호로무즈 쾌변시작하면 얼마나 처 올릴지 상상이 안돼냐? 사고의 역학이 거기까진 안 미치냐? 어휴 머가리 pain 오네
한국어
87
50
664
53.3K
김시생
김시생@Coing93·
@leodore_kor 코스닥은... 원래 이렇게까지 악질인가요?
한국어
2
0
1
44
레오도르
레오도르@leodore_kor·
코스닥은 볼 때마다 놀라움
레오도르 tweet media
한국어
5
0
13
1.1K
Blue Whale
Blue Whale@ysh1yo2848·
$EWY, #KOSPI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이번 주 목요일이고, 이제 3거래일 남음. 아래 포스팅에 만기일까지 조심하라고, 이번 주는 "선수"들의 무대라고 했는데 섣불리 뛰어들어서 다친사람은 없었기를 바람. 오늘 장 마감 후, 외궈의 옵션은 상방에 크게 들어옴. 우선 하방의 경우, 외가격 1150, 1100, 1050에 추가로 배팅. 이건 변동성에 대비한 헷징으로 판단. 혹여나 미장에서 무슨 일이 터지거나 혹은 국장에서 신용+미수를 한 번 더 터트리는 경우에 방어막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임. 상방은 +672억 콜옵션을 ATM부터 골고루 위에 배치함. 최대 1200인데, 현실적으로 1975.5(지수환산 7553)까지 가능함. 그리고 그 위로 콜매도가 쌓여있으며, 만약 내일부터 급등이 시작된다면 1262.5까지 큰 금액이 배팅되어 있으나 여긴 로또 포지션. 만기일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경거망동하지 않으면 적어도 돈 잃는 대참사는 겪지 않을 것으로 생각함. 자세한 포스팅은 이따 저녁에...☝️🏼👽
Blue Whale@ysh1yo2848

#KOSPI, #KOSDAQ, $KORU, $EWY 코스피 야간선물은 -8%로 마감. 선물지수 1194에 월요일 프리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임. 월요일 푸욱 쏟아내면 코스닥은 아주 상당한 물량의 신용과 미수가 싸악 썰려나갈 것 같음. 독일에 상장된 하이닉스는 종가가 -20% 정도니까, 대략 180만원 정도에 오픈한다고 보면 됨. 물론 NXT 에서 으잌 개꿀! 하면서 매수하는 주체들이 있다면 좀 더 위에서 시작할 수도 있음. 중요한 건, 6월물 풋옵션 하단에 지지선이 없음. 전부 매도포지션인데 금액도 크지 않아서, 이거 다 부수고 내려가면 그야말로 차트에 줄긋고 매물대에서 멈춰주길 기도해야 함.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7419-7200 사이가 단단한 매물대 구간임. 여기 찍으면 웃샤! 반등! 이러면서 그냥 무지성으로 매수할 생각하지 말고, 다음 주 목요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라는 것을 상기하시길. 하락하는 관성+반등하는 힘을 이용해서 시간가치가 짧은 옵션으로 위아래 강력한 무브를 만들어 낼 수 있음. 다음 주는 "선수" 들의 시간임. 강력한 반등이 나올 때, 우와와 사즈아아아!!! 했는데 거기가 고점. 또 크게 하락하니까 손절하면서 위아래로 심하게 얻어터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엑스 포스팅 보니까 지식자랑하는데 여념들이 없으신 듯. 중요한 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 그리고 지키는 것 아니겠음? 숏감마가 어쩌고, 홍콩에 상장된 2배 레버리지 청산이 나와서 얼마나 되는 물량이 한국시장 개장되면 쏟아내야 한다는 둥 그런 거 듣지 마시고(어차피 봐도 모르시잖아요?). 다음 주 목요일까지 진득하게 지켜보시면서 차분하게 대응하시면 됨. 여기가 상승장 끝자락이라고 생각하지 않음(거의 다 온 것 같긴 하지만). 만약 다음 주 만기일 지나서도 외궈들이 포지션 이상하게 잡으면 바로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음. 남은 주말 푹 쉬시길. 그럼 오늘은 여기까쥐이 ☝️🏼👽

한국어
18
20
165
31.5K
김시생 retweetledi
Alis volat propriis
Alis volat propriis@Alisvolatprop12·
한 때 평택에서 너무 많은 인력을 빨아가서 거제, 울산 조선소가 텅텅 비었다는 걸 들었었죠? 아마, 몇년 간 건설쪽 일자리는 엄청난 쇼티지가 날 듯 합니다.
Lyon@tamsa00700

SK 하이닉스 공장 증설 부분은 내가 파악하기로는, 증설 규모를 하이닉스가 더 키우고 있고, 조기 준공을 하기 위해서 24시간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삼성도 비슷한 상황으로 양사가 블랙홀처럼 반도체 공장 엔지니어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임. SK 하이닉스쪽 건설 엔지니어가 계획대비 너무 부족하다보니깐, SK건설에서는 회사차원에서 강제로 인력 이동을 시키면서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임.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프로젝트로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있는 상황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임. 사람이 너무 모자르다보니깐, 아파트 짓던 부장직급까지도 강제로 전환배치하면서 반도체 공장에 때려박고 있음. 하이닉스나 삼성이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음. 이 두회사는 지금, 하루라도 빨리 공장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화력을 집중하고 있음. 이런 상황인데.. 진짜 AI 사이클이 끝났고, 버블이 붕괴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지 않아? 내 경험상,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는 징후가 있으면 공장 증설을 취소시키거나, 속도 조절을 시키곤 했음. 그게 20년~21년이었음. 기업들의 주가는 21년까지 계속 상승했었고 22년에 실제로 수요감소가 생겼었음. 무슨 메커니즘인지는 잘 모르지만, 공장 증설 케파업을 하는 단계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죽지 않는다고 생각함. 삼성이든, 하이닉스든.. 공장 증설 규모가 축소되거나 속도조절하면 나도 그런 소식이 들리자마자 형들한테 떠들고 다니겠지만, 나 말고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떠들거임. 아직 그런 순간이 오지도 않았어.

한국어
5
38
371
45.9K
김시생 retweetledi
Mooni Insight 💫
Mooni Insight 💫@Semicon_player·
HBM 은 기존 메모리 ddr5의 노하우로 생각하면 엄청난 큰 패착임 16단을 얼마나 정교 하게 쌓아야 하는 싸움인거죠 용산 전자 상가 매수 매도 ddr5면 여기가 고점이겠지만 Customized asic 시장으로 본다면 여기가 저점이 맞다
한국어
3
8
169
16.9K
GONOGO
GONOGO@GONOGO_Korea·
블랙 먼데이 외치던 븅신들 합동 아닥 중
GONOGO tweet media
한국어
48
26
519
65.6K
김시생 retweetledi
루팡
루팡@DrNHJ·
엔비디아·SK, '깐부 동맹' 강화…"주식 싸게 살 때"(종합) $NVDA, SK hynix, Samsung, $MU, $SNDK "주가와 관련해 말하자면 모두가 매우 신나야 한다. 다들 지금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다. 인공지능(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맞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전 9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그룹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관련주 폭락에 대한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젠슨 황 발언 뒤 반도체株 낙폭 축소 이날 장초반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10%가량 폭락했다. 지난 5일 미국에서 나스닥지수(-4.18%)와 엔비디아(-6.2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0.26%)가 크게 빠진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과 함께 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다. 하지만 젠슨 황 CEO의 발언 이후 주가 낙폭이 축소됐다.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8.5%, SK하이닉스 주가는 5.4% 정도 하락했다. AI를 우려하는 투자자 시각에 대해 황 CEO는 "AI 혁명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며 "모두가 AI를 사용하고, 모든 나라가 AI를 사용할 것이며, 모든 기업이 AI를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우리는 여정의 시작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것은 매우 초기 단계이며, 전 세계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10년 어쩌면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AI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수익성을 가졌다, AI의 수익성 때문에 모두가 AI 인프라를 더 짓길 원한다"고 했다. 또 "모두가 더 많은 팩토리를 원하고, 전 세계 기업이 더 많은 AI 팩토리를 원한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SK그룹과 메모리 동맹 넘어 'AI 팩토리' 혈맹으로 이날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SK텔레콤[017670]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AI 팩토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팩토리용 메모리를 공급하고,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사업자 역량을 활용해 AI 팩토리 구축·운영 쪽에서 힘을 보탠다. 3사는 AI 팩토리를 연구개발하는 것을 넘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인 AI팩토리에 들어갈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AI 팩토리를 넘어 파트너십을 다각화하고, 로봇공학과 다른 컴퓨팅 플랫폼으로까지 파트너십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 베라 CPU(중앙처리장치), AI PC RTX 스파크, 젯슨 토르 로보틱 컴퓨팅 플랫폼 등에 들어갈 메모리를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황 CEO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이다. 이것은 오랜 시간 이어진 파트너십이자 우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다년간의 계약에 관해 2년 이상의 계약이며 계속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SK텔레콤과는 'AI 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가와트(GW)급 규모를 목표로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 '풀스택 AI'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사업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아시아 대표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AI 클라우드는 범용 클라우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AI 학습, 추론, 데이터 처리 등 AI 작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 "한국은 로봇공학에 이상적인 나라" 한국에 대해서는 AI 혁명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황 CEO는 "한국은 제조업과 반도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소비·소프트웨어·인공지능·과학·수학의 발전도 매우 깊어서 한국은 AI를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황 CEO는 한국이 로보틱스 분야에서 가장 잘 준비된 나라라고도 말했다. 그는 한국이 많은 AI 연구자를 보유한 데다 중공업과 제조업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역량의 결합은 한국을 AI의 다음 물결인 피지컬 AI와 로봇공학에서 앞서가기에 이상적인 국가로 만든다"고 했다.
한국어
3
4
20
4.2K
김시생
김시생@Coing93·
@gmpnavi 그냥 종목자체로도 변동성이 다른주식 3배급인데... 여기서 2배를?
한국어
1
0
1
77
방구석 괴짜
방구석 괴짜@gmpnavi·
벨로2배라니... 가뜩이나 위 아래 널뛰기하는 종목인데...ㄷㄷ
Defiance Investments@defianceinvest

Introducing $VELL — the Defiance Daily Target 2X Long VELO ETF.

2x daily exposure to Velo3D $VELO, the metal additive manufacturing company building advanced 3D printing systems for aerospace and defense. 

Learn More: defianceetfs.com/vell 
Investing involves risk. Principal loss is possible. Distributed by Foreside Fund Services, LLC. The fund is designed to be utilized only by knowledgeable investors who understand the potential consequences of seeking daily leveraged (2X) investment results, understand the risks associated with the use of leverage, and are willing to monitor their portfolios frequently. An investor could lose the full principal value of their investment within a single day. An Investment in VELL is not a direct investment in Velo3D, Inc.

한국어
7
0
26
2.5K
김시생 retweetledi
ByungJun Ahn
ByungJun Ahn@dubidubabap·
KORU 사례를 보면 레버리지 ETF가 왜 위험한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난다. 많은 사람이 먼저 드는 의문은 이것이다. “코스피는 어제 4~5% 정도 빠진 것 같은데, 왜 KORU는 40% 넘게 빠졌나?” 이 의문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기서 먼저 알아야 할 점이 있다. KORU는 코스피 지수를 단순히 3배 추종하는 상품이 아니다. KORU는 미국에 상장된 한국 증시 3배 레버리지 ETF이고, 정확히는 MSCI Korea 25/50 Index의 하루 수익률 300%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즉 구조는 “코스피 × 3”이 아니라 “미국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대형주 중심 익스포저 × 3”에 가깝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대표 대형주 비중이 크게 들어가고, 한국 정규장이 끝난 뒤 미국장에서 다시 반영되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한국 관련 ETF 가격, 선물, 스왑, 환율, 외국인 자금 흐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한국 정규장에서 코스피가 4~5% 빠졌다고 해서 KORU가 반드시 -12~-15%만 빠지는 구조가 아니다. 한국장이 끝난 뒤 미국장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가 더 강하게 무너지면, KORU는 그 추가 하락까지 반영한다. 만약 KORU가 추종하는 한국 익스포저가 미국장에서 -13~-15% 수준으로 재가격화되면, 3배 레버리지 ETF는 단순 계산으로 -39~-45%까지 빠질 수 있다. 그러니까 KORU가 -40% 넘게 빠졌다는 것은 “코스피가 하루에 40% 빠졌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 증시에 대한 미국장 재가격화가 크게 발생했고, 거기에 3배 레버리지가 붙으면서 손실이 폭발한 것이다. 이게 레버리지 ETF의 본질이다.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키워주는 도구처럼 보이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 속도를 훨씬 더 빠르게 만든다. 기초자산이 하루 -5% 빠지면 3배 상품은 대략 -15%다. 기초자산이 하루 -10% 빠지면 3배 상품은 대략 -30%다. 기초자산이 하루 -15% 빠지면 3배 상품은 대략 -45%다. 여기서 정말 무서운 것은 손실 이후의 복구 난이도다. 100만 원이 -40%를 맞으면 60만 원이 된다. 다시 100만 원으로 돌아가려면 +40%가 아니라 +66.7%가 필요하다. 100만 원이 -45%를 맞으면 55만 원이 된다. 다시 원금으로 돌아가려면 약 +82%가 필요하다. 손실은 한 번에 크게 나지만, 회복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는 “빠졌으니 다시 오르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40%를 맞은 뒤에는 +40%로 복구되지 않는다. 손실률과 회복률은 대칭이 아니다. 이게 레버리지의 첫 번째 위험이다. 두 번째 위험은 변동성 손실이다. 3배 ETF는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의 3배를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 하루 수익률의 3배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 차이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하루 +10%, 다음 날 -10% 움직였다고 해보자. 기초지수는 100에서 110이 되고, 다시 99가 된다. 손실은 -1%다. 그런데 3배 ETF는 하루 +30%, 다음 날 -30% 움직인다. 100에서 130이 되고, 다시 91이 된다. 기초지수는 -1%인데, 3배 ETF는 -9%다. 방향이 크게 틀리지 않았는데도 레버리지 ETF는 훨씬 더 많이 손상된다. 이것이 변동성 손실이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는 횡보장에서도 위험하다. 오르락내리락만 반복해도 가격이 깎일 수 있다. 기초지수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도, 3배 ETF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레버리지 상품을 “방향만 맞히면 크게 버는 상품”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방향만 맞히면 되는 상품이 아니다. 방향, 타이밍, 변동성, 진입 가격, 손절 기준을 전부 맞혀야 하는 상품이다. 한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생각과 KORU를 장기 보유한다는 판단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한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맞아도, 중간에 큰 변동성이 나오면 3배 ETF는 먼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크게 훼손된 뒤에는 기초지수가 반등해도 원금 회복이 매우 어려워진다. 결국 레버리지는 내 확신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아니다. 내 수익 가능성뿐 아니라 내 실수, 시장 변동성, 타이밍 실패까지 모두 증폭시키는 도구다. KORU의 하루 -40%대 하락은 그 위험을 아주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레버리지는 공짜 수익률이 아니다. 레버리지는 잘못 쓰면 손실 속도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상품이다. 특히 3배 ETF는 장기 투자용이 아니라,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사람이 매우 짧은 기간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고위험 트레이딩 도구에 가깝다. 레버리지 상품을 보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맞으면 얼마나 벌까?”가 아니다. “틀리거나, 맞기 전에 크게 흔들리면 얼마나 잃을까?”다.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3배 ETF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 개인 기록 / 투자 조언 아님.
ByungJun Ahn tweet media
한국어
1
17
78
9.2K
김시생 retweetledi
액숀가면
액숀가면@Theactionmask·
느끼는게 기술주 좋아하는 사람들 대만 컴퓨텍스 엔비디아 키노트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 0.01프로라는 확신이 든다. 50분만 봐도 AI버블은 이제 시작이란걸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음.
한국어
7
21
161
14.3K
김시생 retweetledi
루팡
루팡@DrNHJ·
삼성전기(SEMCO), Murata "아무도 1달러 미만의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MLCC)를 누가 만드는지 묻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품은 모든 AI 서버가 수만 개씩 필요로 하고, 리드 타임이 길게 연장되고 있으며, 전례 없는 가격 인상을 겪고 있습니다. AI 서버용 MLCC 수요는 2027년까지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데는 2년이 걸립니다. 병목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emiAnalysis@SemiAnalysis_

Nobody is asking who makes the <$1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MLCC) that keeps voltage stable across every chip in the rack, that every AI server needs tens of thousands of, that has long extended lead times, and going through an unprecedented price hike. AI server MLCC demand is growing ~5x by CY27. New production lines take 2 years to build. The bottleneck is spreading.

한국어
2
4
34
6.4K
김시생
김시생@Coing93·
@gmpnavi x.com/i/status/20628… 이거 보셨슴까ㅋㅋ
Defiance Investments@defianceinvest

Introducing $VELL — the Defiance Daily Target 2X Long VELO ETF.

2x daily exposure to Velo3D $VELO, the metal additive manufacturing company building advanced 3D printing systems for aerospace and defense. 

Learn More: defianceetfs.com/vell 
Investing involves risk. Principal loss is possible. Distributed by Foreside Fund Services, LLC. The fund is designed to be utilized only by knowledgeable investors who understand the potential consequences of seeking daily leveraged (2X) investment results, understand the risks associated with the use of leverage, and are willing to monitor their portfolios frequently. An investor could lose the full principal value of their investment within a single day. An Investment in VELL is not a direct investment in Velo3D, Inc.

한국어
1
0
1
65
김시생
김시생@Coing93·
@blazingbees 음...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겠으나 그럴확률이 더 높다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군요...ㅎㅎ장 진짜 어렵고힘드네요
한국어
0
0
2
276
Katoo
Katoo@blazingbees·
@Coing93 시장에 100%는 없다라는 말 밖에 못드리겠네요
한국어
1
0
3
617
Katoo
Katoo@blazingbees·
아무리 어그로라도 국장 억까는 다들 그만했으면.. 국장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미국장이던 대만시장이던 한국 시장이던 증시는 그냥 증시는 결국 다 비슷함. 젠슨 황이 마벨 칭찬해서 미장 30% 넘게 오른거 다들 기억할거고, 대만 위스트론, 인벤텍 등은 상한가 갔었음.
Katoo tweet media
BioMan🪙@ganziboy11

다음 주 월요일 네이버 상한가 가능성 ㄷㄷ 이유는 그것이 국장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9
22
196
28.5K
김시생 retweetledi
ByungJun Ahn
ByungJun Ahn@dubidubabap·
TrendForce가 꽤 중요한 전망을 냈다. 핵심은 NVIDIA가 Windows on Arm 생태계에 들어오면서 AI 노트북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TrendForce는 전체 AI 노트북 보급률이 2025년 19.3%에서 2026년 37.5%, 2029년에는 84.9%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Windows on Arm, Apple M 시리즈, Arm 기반 Chromebook을 모두 합친 Arm 기반 노트북 보급률은 2029년 34.2%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AI 노트북이 많이 팔린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 핵심은 PC 시장의 경쟁 축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Windows 노트북 시장은 사실상 Intel과 AMD의 x86 생태계가 중심이었다. Apple은 M 시리즈로 이미 Arm 전환에 성공했지만, 그건 macOS 안에서의 변화였다. Windows 시장에서는 Arm 전환이 계속 애매했다. Qualcomm이 Snapdragon X로 밀고 있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아직 강하지 않았다. 배터리 효율은 좋아도, 앱 호환성, 성능, GPU, 개발자 생태계, 전문 소프트웨어, 게임, 기업용 워크로드에서 x86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NVIDIA가 들어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TrendForce가 RTX Spark 플랫폼의 의미를 크게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건 단순히 Windows on Arm 생태계에 업체 하나가 추가되는 정도가 아니다. CUDA 생태계가 Windows 노트북 시장으로 들어오는 사건에 가깝다. NVIDIA와 MediaTek이 공동 개발한 N1/N1X 프로세서는 Arm 기반 CPU, Blackwell GPU, CUDA 생태계,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다.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AI 노트북의 경쟁 기준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AI PC는 대부분 NPU 성능을 내세웠다. 몇 TOPS다, Copilot+ PC다, 로컬에서 간단한 AI 기능을 돌릴 수 있다,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소비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약했다. “그래서 내가 왜 노트북을 바꿔야 하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부족했다. 단순 배경 제거, 요약, 검색 보조, 화상회의 보정 정도로는 대규모 교체 수요를 만들기 어렵다. NVIDIA가 노리는 지점은 여기서 다르다. AI 노트북을 단순 NPU 기능 시연 기기가 아니라, 로컬 AI 에이전트와 온디바이스 모델 실행 장치로 바꾸려는 것이다. 문서 검색, 프레젠테이션 제작, 사내 지식 검색, 개인 워크플로 자동화, 로컬 코딩 보조, 크리에이터 작업, 대형 파일 처리, 보안이 필요한 기업용 AI 작업, 이런 것들이 점점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PC 안에서 직접 실행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토큰 비용과 보안이다. 모든 AI 작업을 클라우드로 보내면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보안 문제도 생긴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도 응답 지연, 인터넷 의존도, 구독 비용 문제가 있다. 그래서 로컬 AI가 완전히 클라우드를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일부 워크로드를 PC 안으로 다시 가져오는 흐름은 충분히 가능하다. 즉 앞으로의 AI PC는 “클라우드 AI를 쓰는 단말기”에서 “클라우드 AI와 로컬 AI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작업 장치”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 변화가 본격화되면 노트북 교체 수요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예전 노트북 교체 이유는 대체로 CPU가 느려졌다, 배터리가 약하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다, 화면이 별로다, 이런 하드웨어 사양 중심이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기준이 달라진다. 내 노트북에서 로컬 모델이 돌아가는가. 충분한 통합 메모리가 있는가. GPU가 AI 워크로드를 제대로 처리하는가. 회사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나가지 않고도 처리되는가. 에이전트가 문서, 메일, 코드, 파일, 브라우저, 업무 앱을 연동해 실제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가. 이런 기준이 새 교체 수요를 만들 수 있다. TrendForce가 2027년 이후를 중요하게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25~2026년은 아직 AI 노트북의 정의가 정리되는 구간에 가깝다. 제조사들은 AI PC를 말하지만, 사용자가 체감하는 필수 사용처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2027년 이후 로컬 AI 에이전트, 온디바이스 모델, 기업용 보안 AI 워크플로가 실제 소프트웨어와 결합되기 시작하면 교체 수요가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때 수혜 구조는 단순히 NVIDIA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첫 번째는 NVIDIA다. NVIDIA는 데이터센터 GPU뿐 아니라 PC 시장에서도 CUDA와 Blackwell GPU 생태계를 확장하려고 한다. 만약 RTX Spark / N1·N1X가 성공하면 NVIDIA는 AI PC 시장에서 단순 dGPU 공급자가 아니라 플랫폼 제공자로 올라갈 수 있다. 두 번째는 MediaTek이다. MediaTek은 모바일과 Chromebook 중심 이미지가 강했지만, NVIDIA와 함께 고성능 Windows on Arm 플랫폼에 들어가면 PC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 세 번째는 Microsoft다. Windows on Arm이 성공하려면 OS, 앱 호환성, 개발자 도구, 보안, 기업 관리 기능이 같이 개선되어야 한다. NVIDIA가 들어와도 Windows 생태계가 따라오지 못하면 확산은 제한된다. 반대로 Microsoft가 Arm 전환과 AI 에이전트 OS 방향을 제대로 밀면 Windows PC 교체 사이클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네 번째는 PC OEM이다. Dell, HP, Lenovo, ASUS, Acer, MSI 같은 업체들은 AI 노트북을 새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밀 수 있다. PC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성장성이 낮았지만, AI 에이전트가 실제 사용처를 만들면 프리미엄 노트북 ASP 상승과 교체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메모리와 부품 공급망이다. 로컬 AI 노트북은 기존 일반 노트북보다 더 많은 메모리와 더 강한 전력·열 설계가 필요하다.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같은 구조가 확산되면 DRAM, LPDDR, 고성능 패키징, 전력관리, 방열 설계, 저장장치 쪽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조심할 점도 있다. AI 노트북 보급률이 올라간다고 해서 모든 사용자가 실제로 로컬 AI를 많이 쓴다는 뜻은 아니다. 제조사들이 AI PC라고 붙여서 출하하면 보급률 숫자는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실사용률이다. 사용자가 매일 로컬 AI 에이전트를 쓰는가. 기업이 실제로 AI 노트북을 표준 장비로 채택하는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는가. Windows on Arm 앱 호환성과 성능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는가. 가격이 기업 대량 구매에 맞는 수준까지 내려오는가. 이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진짜 교체 사이클이 된다. 그래서 지금 이 뉴스는 “AI 노트북이 무조건 폭발한다”가 아니라, “AI PC 시장의 판이 바뀔 수 있는 조건이 하나 더 생겼다”로 보는 게 맞다. 정리하면 이렇다. 지금까지 AI PC는 NPU 중심의 기능 시연 단계였다. 하지만 NVIDIA가 Windows on Arm에 들어오면 CUDA, Blackwell GPU, Arm CPU, 대용량 통합 메모리가 결합된 새로운 고성능 AI 노트북 플랫폼이 생긴다. 이 플랫폼이 성공하면 AI 노트북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로컬 AI 에이전트와 온디바이스 모델 실행을 위한 새 컴퓨팅 카테고리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봐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RTX Spark / N1·N1X 탑재 제품이 실제로 얼마나 빨리 출시되는가. 둘째, Windows on Arm에서 전문 앱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충분히 개선되는가. 셋째, 로컬 AI 에이전트가 사용자가 돈을 내고 노트북을 바꿀 만큼 강한 사용처를 만드는가.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 2027년 이후 노트북 시장은 단순 교체 수요가 아니라 AI 에이전트 기반의 새 교체 사이클로 바뀔 수 있다. 결국 이 뉴스의 본질은 NVIDIA가 노트북 CPU 시장에 들어왔다는 것이 아니다. 더 큰 의미는 CUDA 생태계가 Windows 노트북 안으로 들어오고, PC가 다시 중요한 AI 컴퓨팅 장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다. AI 인프라가 데이터센터에서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개인과 기업의 로컬 장치까지 내려오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GPU, HBM, 광통신, 전력 병목이 커지고, 엣지와 PC에서는 Arm CPU, GPU, 통합 메모리, 로컬 AI 에이전트가 중요해지고 있다. AI 사이클은 서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PC 교체 사이클까지 건드리기 시작했다. 개인 기록 / 투자 조언 아님.
ByungJun Ahn tweet media
한국어
1
5
35
3.9K
김시생
김시생@Coing93·
@Nice_Stock_ 저는 선흘곶이라는 식당 좋아합니다ㅎㅎ 정갈한 한식인데 참 괜찮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옥만이네 식당도 종종 가요
한국어
1
0
1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