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BA@Simba_Doges
지금 네이버 주가는 싸다.
크립토의 미래를 믿는, 오프라인 유통업 종사자가 현장에서 느꼈던 것을 토대로 썰을 풀어보려 한다.
네이버의 주가는 코로나 시기 고점 대비 60% 이상 빠졌고, 코스피가 빠르게 오르는 동안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는 시장이 네이버의 성장 동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립토 결제 영역이다. 네이버는 작년 11월 두나무(업비트)를 인수했다. 업비트가 네이버를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업비트는 국내 크립토 거래 시장에서는 1위지만,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대한 경험은 없다. 그런데 네이버가 인수 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네이버가 밀고 있는 ‘네이버페이 커넥트’ 결제 단말기 사업이 핵심이다. 매장에서 흔히 보이는 토스플레이스 단말기와 외관은 비슷하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 느끼는 차이는 상당하다. 토스는 단말기를 설치하려면 가맹점주가 별도의 가맹 신청을 하고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받아야 한다. 반면 네이버 커넥트는 이미 BC카드가맹이 되어 있는 매장이라면, 추가 신청 없이 단말기 설치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차이는 사업 확장 속도에서 큰 격차로 이어진다.
백화점과 대형 복합쇼핑몰을 예로 들어보자. 수백 개 매장을 보유한 곳에서 토스는 매장별로 일일이 가맹 신청을 받아야 하지만, 네이버는 기존 카드 가맹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훨씬 빠르게 단말기를 보급할 수 있다. 여기에 네이버 지도·플레이스 연동까지 더해지면 단순 결제를 넘어 매장 노출과 자연스러운 고객 유입까지 연결된다.
여기에 업비트가 보유한 막대한 크립토 유저 풀과 지갑 인프라가 네이버의 오프라인 결제망과 결합된다면?
번거로운 도입 절차 없이 빠르게 장악한 가맹점 네트워크 위에서, 유저들은 네이버페이 앱 하나로 원화와 크립토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결제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앞으로 크립토·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디지털 결제 시장 자체가 이미 수십조 원 단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크립토 결제가 그중 일부만 차지해도 상당한 시장이 열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 수익의 상당 부분이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구조적 성장 동력이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네이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부터 네이버를 모아간다면, 크립토 불장의 시기와 맞물려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나는 네이버를 살 것인가?
아니, 그 돈으로 도지코인를 더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