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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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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미
@brat_prey
정병 / @_eksal 부계 맘찍 멘션이 최대 플러팅 로망트 / 일상 잡계,, 벌칙중 8/19일 까지 자기라고 부르기
이불 속 Katılım Nisa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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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인이 갑자기 강아지 앞에 서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말한다.
"우리 강아지."
"10초 동안 안겨 있기."
강아지는 이유도 묻지 않는다.
"네, 주인."
대답과 동시에.
총총총.
주인에게 다가와 자연스럽게 품에 폭 안긴다.
주인은 작게 웃으며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하나."
강아지는 두 팔로 주인을 꼭 끌어안는다.
"둘."
머리를 살짝 기대고.
"셋."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주인은 숫자를 계속 센다.
"일곱."
"여덟."
"아홉."
"열."
주인은 장난스럽게 말한다.
"시간 끝."
그런데.
강아지는 그대로였다.
품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주인이 웃으며 묻는다.
"우리 강아지."
"10초 지났는데?"
강아지는 고개를 살짝 흔든다.
"강아지는..."
"아직 안 됐어요."
주인은 괜히 웃음이 난다.
"왜?"
강아지는 품에 얼굴을 조금 더 묻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주인이 안으라고 했잖아요."
"안 떨어지라는 말은 안 했어요."
순간.
주인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한다.
"우리 강아지."
"언제부터 이렇게 말 잘하게 됐어?"
강아지는 괜히 웃으며 대답한다.
"강아지도."
"가끔은 꾀를 부릴 줄 알아요."
주인은 그런 강아지를 한 번 더 꼭 안아 준다.
"좋아."
"그럼."
"10초 연장."
강아지는 눈을 반짝이며 활짝 웃는다.
"정말요?"
"강아지 그럼."
"20초도 잘할 수 있어요."
주인은 피식 웃으며 강아지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주인이 보기엔."
"우리 강아지는."
"시간 다 지나도."
"계속 안겨 있을 것 같은데?"
강아지는 부끄러운 듯 웃다가도.
팔에 힘을 살짝 더 주며 작게 대답한다.
"…들켰어요."
그날 이후.
주인이 가끔.
"10초 프리허그."
라고 말하면.
강아지는 늘 웃으며 달려와 안겼고.
신기하게도.
10초가 지나 먼저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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