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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ellera CEO 칼 핸슨의 UATX 강연: 바이오테크의 혁신과 도전 $ABCL
칼 핸슨(Carl Hansen)은 AbCellera의 CEO로, 최근 UATX(오스틴 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바이오테크 산업의 기회와 도전에 대해 나눴습니다. 물리학에서 생명공학으로 전환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는, 현대 생물학이 역사적 전환점에 있으며, 바이오테크가 앞으로 수십 년간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의 강연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AbCellera의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1. 생물학의 전환점 - 지금이 바로 그 순간
칼 핸슨은 1927년 솔베이 회의를 예로 들며, 당시 물리학이 양자역학의 폭발적 발전으로 세상을 바꾼 것처럼, 지금이 생물학의 "솔베이 모멘트"라고 말했습니다.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1953년), PCR 기술 개발(1983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2001년), CRISPR 유전자 편집 등 지난 수십 년간의 획기적인 발견들이 바이오테크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인류 역사 5만 년을 50년으로 압축하면, DNA 이중나선은 오늘 아침 발견된 것이고, CRISPR은 점심 후에 나온 겁니다. 우리는 지금 생물학의 폭발적 순간에 서 있습니다."
이런 혁신 덕분에 오늘날 게놈 시퀀싱 비용은 30억 달러에서 1,000달러 미만으로, 소요 시간은 수년에서 주말로 줄었습니다. 이는 바이오테크가 인류 건강을 개선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분야임을 보여줍니다.
2. 약물 개발의 어려움 - 과학과 자본의 장벽
하지만 핸슨은 약물 개발이 얼마나 힘든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약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 25억 달러와 7~12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실패율은 높고, 피드백 루프는 느리며, 규제와 안전성 검증 과정은 까다롭죠. 그는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건 공학 문제로 1,000억 달러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라고 1,000억 달러를 줘도 성공 확률은 10%도 안 될 겁니다."
바이오테크 기업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렵습니다. 그는 성공한 기업(시가총액 200억 달러 이상)이 전 세계에 35개뿐이며, 지난 40년간 새로 생긴 곳은 단 6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단기 투자 회수 압박 때문에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대기업에 매각되는 운명을 맞죠.
3. 바이오테크의 기적 - 환자를 위한 혁신
그럼에도 핸슨은 바이오테크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암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는 면역계를 활성화해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종양을 사라지게 만들고, 럭스터나(Luxturna)는 실명 유전자를 교정해 아이들이 다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AbCellera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90일 만에 개발해 약 5만 명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소개했죠.
> "이건 신의 손길이 암을 뽑아내는 것과 같습니다. 바이오테크는 고통을 덜고 생명을 연장하는 진짜 목적을 줍니다."
그는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예: 약값 논란)도 반박하며, 신약 개발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마이너스라는 점을 들어 "약이 너무 비싸다고? 사실 충분히 비싸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혁신을 위해 사회가 더 많은 가치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죠.
4. AbCellera의 여정 - 작은 시작, 큰 꿈
핸슨은 AbCellera의 시작을 "엉망진창 학자 무리"로 묘사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12년 UBC 연구실에서 미세유체 기술을 활용해 항체 탐색을 혁신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출발했죠. 초기에는 투자 유치에 실패했지만, 친구와 가족에게서 100만 캐나다 달러를 모아 회사를 키웠습니다. 2018년 DARPA의 팬데믹 대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2020년 코로나19 대응으로 급성장했습니다.
> "IPO로 5억 5,500만 달러를 모았고, 시가총액은 71억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70달러에서 2.5달러로 떨어져도, 우리는 과학과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AbCellera는 600명 규모로, 자체 임상시험 약물을 개발하며 "확장 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5.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핸슨은 물리학 전공자로서 생물학을 "스며들며" 배웠다고 고백하며, 학생들에게 열정과 인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임스 앨런의 책 *As a Man Thinketh*를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길은 저절로 열릴 겁니다."
또한, 바이오테크에 뛰어들고 싶다면 교수나 기업가와 협력해 경험을 쌓고, 장기적인 피드백 루프를 다룰 때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규제가 완화될 수 있지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죠.
과학의 기적을 현실로 만드는 길은 험난하지만, 그 끝에는 인류를 위한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