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요정@cfyj00
"자신이 사는 모든 책을 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평생 다 읽지 못할 만큼 많은 책을 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 역시 어리석은 일입니다."
5만 권의 책을 소장했던 움베르토 에코는 가정 서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이 사는 모든 책을 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평생 다 읽지 못할 만큼 많은 책을 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 역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것을 사기 전에 이미 구입한 모든 수저나 유리잔, 드라이버나 드릴 비트를 다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삶에는 비록 아주 적은 부분만 사용하게 되더라도 항상 넉넉하게 갖추어 두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약이라고 생각한다면 집에 책이 몇 권 있는 것보다 많이 있는 것이 좋다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기분이 나아지고 싶을 때, 당신은 ‘약장’으로 가서 책을 고릅니다. 아무 책이나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딱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당신이 항상 영양가 있는 선택지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책을 단 한 권만 사고, 그 책만 읽은 뒤 처분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책에 소비 지상주의적 태도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즉, 책을 하나의 소모품이나 상품으로 간주하는 것이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책이 결코 단순한 상품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