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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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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이정
@min_ejung
메인트 '무조건' 필독/반말봇/HGL+19/'성인 오너'/미자봇,수위봇,장르봇은 안 받음 🖤답텀 심히 느림.
N.Fancy 한국 본사 Katılım Eylül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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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하긴 병째 떨어뜨렸으면 어디 바닥에만 튀었겠나? 여기저기에 묻고, 가구들은 어떻게 됐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처리가 버거운 탓에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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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그거 말이지… 치우려고 했거든? 난 분명 치우려고 했어. 그런데 막상 치우려고 하니까 너무 힘든 거 있지. 거기 조금만 더 있으면 머리가 어떻게 될 것 같아서 냅다 도망나왔어. 비가 오더라. 슬리퍼도 떠내려가고…… 그런데 너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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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세상에... 정말 그런 거라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었겠는 걸?
(당신이 말한 것을 듣고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색이 진한 것을 깨뜨리다니... 그건 분명 대형사고였을 것이다.)
대체 어쩌다가 그런 거야? 처리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 데? 근데 그거 방치할수록 처리 어려운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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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잠시 망설이다 조용히 네 귀에 대고 속삭인다. 누가 들을세라 조심하며.) 있지, 나. 얼마 전에 선물받은 복분자를 실수로 떨어뜨렸거든, 병째… 집이 완전히 살인 현장이야. 수습하다 도망 나왔어. (다시 수줍게 웃으며 떨어진다. 괜히 귀가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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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호박이 보석 호박이라고 한다면 좀 달라도 비슷한 걸 만드는 것 자체는 가능할지도 모르지, 적어도 진짜 호박보다는 쉬울 것 같은 데?
(가벼운 장난으로 대답하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무슨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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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나한테 만들어 준 걸 생각하면 요정 대모가 맞을지도 몰라. 호박 마차 만들어 주나? (어쩐지 심각해 보이는 네 모습을 보고 잠시 고민한다. 왜 볼 때마다 우리는 이렇게 심각해지는가! 오늘은 정말 그런 날이 아닌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장난스런 미소가 입에 걸린다.) 별 거 아닌데… 귀 대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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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안타깝게도 난 왕자님은 아닌 것 같지만... 요정 대모 정도는 해줘야 겠네.
(작게 킥킥거린 뒤 우산을 고쳐잡는다.)
그래보여, 지금도 물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꽤 참고 있는 거야. 네가 말해줄 생각이 있으면 말하고, 싫으면 말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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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내가 아까까진 분명 신발이 있었거든? 근데 망가졌어. 신데렐라라고 불러줘. 난 유리구두 한 짝도 안 가지고 있지만. (키가 맞지 않는데도, 굳이 몸을 기대 시원하게 웃으며 아양을 떨기 시작한다. 소매에 붉은 것이 언뜻언뜻 비친다.) 나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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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아무리 그래도 우산은 들고 오지 그랬어, 게다가 보아하니 맨발로 나온 것 같은 데-
(위태로워 보이는 듯한 당신을 태연하게 받춰주고는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
버려두다니? 내가 널 왜 버리겠어. 정말 도망 한번 치고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바빠서 어쩔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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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나 비 오는 날씨 좋아한단 말야. 곧 장마인지, 벌써 장마가 온 건지… 이런 날은 괜히 밖을 나오고 싶어져. 뭐, 오늘은 괜히 나온 게 아니지만. (네게 몸을 기댄다.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빗방울 사이로 울린다. 귀신처럼 하얀 맨발이 빛을 받아 백지장처럼 빛난다.) 바빴어? 날 버려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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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글쎄다? 완벽한 날씨는 아닌 것 같은데?
(자신에게 다가오다가 멈추는 그를 보고는 피식 웃으며 자신이 한발짝 다가간다. 그로 인해 몸이 살짝 젖는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음... 밤산책? 분위기 좀 타려던 거지. 뜻밖의 인물을 만날 줄은 모르고 있었어. 오랜만이네? 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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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굿 애프터눈? 날씨를 즐기고 있었어. 날씨 좋지? (여상히 웃으며 네 쪽으로 몸을 기울이다 멈칫, 본인이 축축하게 젖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몸을 있던 곳으로 돌린다.) 상냥해, 이렇게 우산도 다 씌워주고… 어디 가던 길이야? 이렇게 볼 줄은 또 몰랐는데. 우리 오랜만이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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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크기가 꽤 큰 우산을 당신의 머리에 씌워주며 말을 건다.)
여기서 뭐해?
(보여지는 모습에 대해서는 부러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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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 하나 수상하지 않은 곳이 없다. 폭우 속에서 우산도 안 쓰고 있는 주제에, 몸에 걸친 것들은 척 봐도 값나가는 것 뿐이다. 화려한 조명이 닿자 남자의 손에서 무언가 반짝인다. 각도를 달리할 때마다 달라지는 빛의 위치를 보아, 아마도 반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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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1ith__lunaris 못보던 시설이 있길래 들어와 봤네요.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여긴 뭐하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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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_ejung 응, 너도 모르는 새에 그렇게 됐어. 짖어달라면 한 번 짖어도 볼게. 그나저나, 맨입으로? 고마움을 격렬하게 표시해주도록 해,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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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napside3 뭐야, 나도 모르게 강아지 친구가 생긴 거였던 거야? 그 정도로 기다렸다면 정말 고마워해야 겠는 데? 날 그렇게나 찾아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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