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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q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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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_Xxx_See (문장 대신 어깨에 닿은 손을 밀어내는 것으로 증오를 전했다. 혹시 모를 일이다. 한 줌 재도 남지 않을 때까지 태워 저택 정원에 아무렇게나 뿌려놓고 잊어버릴지. 뼛가루가 담긴 항아리를 선반에 올려놓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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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_issanc_ (당연히 물을 수밖에. 아직 안 떠난 이의 입장이니, 이후의 일에 대해 필연적인 궁금함이 남는 건···. 비틀린 표정이 스친 것도 같았다. 더 언급하는 대신 당신의 어깻죽지를 짚어 가볍게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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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_Xxx_See 그러니 네가 네 장례식에 관심 갖는 게 무슨 소용이야. 이미 죽었는데. (그저 두었다. 지긋지긋하게 굴기는. 입꼬리를 애써 올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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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_issanc_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코지의 시신이 화장인지, 아니면 매장인지조차 알 수 없던 처지나 장례식에 남기고 온 봉투 하나의 흔적은 여전했다. 잠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이미 떠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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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_Xxx_See 그렇게 안 만들려고 박제사를 고용하는 거야. (슬슬 질린다. 미간을 좁히고 눈썹 안쪽을 문질렀다.) 화장해서 어디 갖다 뿌리거나 넘겨주는 짓은 안 할 테니 걱정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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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_issanc_ 안구까지도요. 보통 미라화가 진행되거든 겨자씨 크기로 말라비틀어지지요. 그렇다고 비워두거든 제 두개골 안쪽이 보일 겁니다. (고저 없는 목소리. 모국어에서 기반한 특유의 장음 처리가 덧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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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_Xxx_See 안에 든 걸 모조리 빼내서 박제한 다음 냉동실에 넣을 거야. 네가 그리울 때마다 꺼내봐야지. (네가 보지 못할 웃음을 짧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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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_issanc_ 제 장례는 어찌 치르실 계획입니까? (다리를 꼬지 않은 채로 물었다. 예를 갖추는 것보단, 움직임을 상시 대비함에 더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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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moficent 이 근처에 별장을 하나 사뒀습니다. 지금도 거기서 오는 길이고요. (말을 끊고 차를 한 모금 머금어 쉬어갔다. 정문에서 그것을 등지고 앉은 여자에게로 시선을 옮기면 꼬았던 다리를 풀고 반대쪽 허벅지를 올렸다.) 한 번 방문하세요, 시간이 괜찮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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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frsrvir 어떻게 그러겠어. 일어나. (멍 좀 들고 말겠지. 대리석 바닥 위에 엎어져 꿈질대던 네 뒷덜미를 쥐고 일으켰다.) 식사하고 새 옷도 입어야지. (일전 그 일 탓에 소매가 검붉게 물든 셔츠를 흘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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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_issanc_ …그냥 죽이세요. 딱히 의도 안 하셔도 이러다간 죽겠단 생각부터 드네요. (여전히 엎어진 채로 앓기나 한다. 그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 여기가 제 자리이겠지. 이 차디찬 대리석 바닥 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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