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 조해진 소설.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삶의 무게와는 차원이 다른 인생이 있다.
어머니는 저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아야 했습니다. 로기완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책에서 느낀 감동이 너무 진해서 영화화된 영상을 보기가 주저해진다.
이혁진 소설 <광인> 시작부터 좋다. 주인공 40대 해원은 플루트 교습소에서 준연을 만나 친구로 지내게 된다. 준연 어머님 병원비 문제가 생기자 해원은 재력이 충분함에도. 도와줄 경우 좋은 친구관계가 변할까 걱정한다. 이런 묘사 신선하고 좋다. 중산층 이상 계층 고민 잘 그리는 한국소설 드물다
<미필적 맥베스> 하야세 고 소설. 희한한 책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구입할수 밖에 없었고. 읽는 내내 맥베스 원작 기운에 취할수 밖에 없었다. IT기업 회사원들 이야기를 맥베스에 연결시켜, 사실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전개도 많지만 맥베스 힘으로 압도된다. 덕분에 맥베스 반코가 친근해졌다.
최근 서평만 보고 소설책 두권을 구입. <배니시드>는 실망스러웠고. 이유리 작가의 <브로클리 펀치>는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손이 브로클리가 되어 있었다. 이런 판타지같은 이야기는 원래 안좋아하는데. 작가의 글이 워낙 맛깔스럽고. 인물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희망의 끈> 워낙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다. 추리도 있지만 등장인물들 사연에서 감동이 진하게 배어나온다. 넷플릭스 비디오 컨텐츠 소비할 때보다. 차원이 다른 흡입력을 즐겼다. 진짜 인간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너무나 글 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