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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예술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국가가 예술인들에게 몇백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아서? ㅎㅎ
본디 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다. 그러나 철저한 도덕 지향 사회인 한국은 개인이 제멋대로 미(美)를 추구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4월이 되어 만개한 벚꽃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본능적 감각은 온전히 발현되지 못한다. 벚꽃이 '철천지원수'인 일본의 국화라는 인식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인이 벚꽃을 보며 마음 편히 "아름답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명분'이 필요해진다. "벚꽃의 원조는 사실 제주도"라는 담론이 형성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오구라 기조 교수는 지적했다
. "한국 사회는 사람들이 화려한 '도덕 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과 같다. 한국 사회 특유의 역동성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은 언제나 이 도덕적 주도권 싸움에서 기인한다."
대자연의 순리와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일에서조차 한국인은 완전무결한 '이(理)'를 찾아내야만 한다. 만약 대상이 그 논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마치 호랑이의 허리를 꺾어서라도 한반도 지도에 맞춰 넣듯 억지스러운 정당화 논리를 들이댄다.
아름다움을 아름다움 그 자체로 향유하지 못하고, 사소한 감상에서조차 명분과 체면을 검열하는이들. 완벽한 리만 숭상하던 이조의 후예들에게, 과연 예술을 추구할 자유가 설 자리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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