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서운 건 버려진다는 말, 그리고 영원하지 못할 거라는 예감.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오직 예쁨만 받고 싶어서 매 순간 숨죽이며 노력했는데. 당신의 작은 한숨과 찡그린 표정이 내 가슴엔 너무나 깊은 흉터로 남는다. 버림받지 않으려 발버둥 쳤던 그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사랑의 본질은 결국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이 아닐까 싶다. 그 사람이 나에게 끊임없이 건네는 질문들이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든다. 오늘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지금 기분은 어떤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묻는 그 마음. 그 집요한 궁금증이야말로 나를 향한 가장 솔직한 애정의 증거일 테니까
주인님의 세상은 나고, 내 세상은 주인님인 관계. 비로소 둘이 온전해야 성립되는 그 수직관계는 나를 설레게 한다. 누가 더 우위에 있거나 값진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 보듬어주고 사랑하는 것. 그런 온전한 묶임이 좋다. 그런 관계는 끊기도 더 어렵겠지
내 말 잘 들어주고 모든 말에 대답해주고 공감해주고 계속해서 다른 질문 던져주는거 그거 사랑이다 최고급사랑. 난 플도 좋지만 별일 아닌 일상얘기 하는 것도 너무좋아한다. 하루종일 주인님곁에서 쫑알쫑알거린다. 난 사람 웃기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항상 주인님도 잘 웃겼다. 주인님만의 코미디언
자기 전에 조금 공허하거나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잠을 못자는데 지금이 딱 그시기다.. 그럴때 난 아직도 전주인님이 주신 인형 꼭 끌어앉고 잔다. 나는 아직도 흔적이 너무나 많은 강아지다. 새하얀 도화지가 아니라 때묻은 손수건같은 느낌.. 이런 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영원을 약속할 수 있을까?
거의 맨날 밤새면서 과제하는데 너무 행복하다. 이 분야의 최고 탑이 되어야지!! 요근래 교수님한테 들은 최고의 칭찬은 너는 이런게 그냥 되니? 신기하다. 나도 옛날에 이렇게 많이 했었는데.. 재능있다 이말이다. 다른 과제는 신기하다며 사진찍어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관심받는게 이리 행복하다니..
마음이 외로운걸까 몸이 외로운걸까 잘 모르겠다. 이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게 해주는 플섹이 간절하다. 숨도 눈도 못뜰정도로 미친 쾌락을 느끼고 나서 씻겨주시고 말려주시고 우리 강아지 너무 이뻤다고 하루종일 쓰담쓰담받고 싶다. 내가 쌩얼이여도 바보같고 수치스러운 짓을 해도 사랑해주셨으면..
나는 제발 그만해주세요, 멈춰주세요, 살려주세요라는 말보단 너무 좋아요, 주인님 사랑해요, 주인님 더해주세요, 너무 행복해요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정말 좋아서 미칠 것 같으니까.. 상대가 나한테 쾌락을 느낀다는 자체가 좋아서 미치겠다.. 흥미롭다는 듯이 웃는 모습도 너무 멋있고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