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음식을 싫어하는 탓에 젠인에 들여진 이후로 배고파 죽지 않을 만큼만 깨작깨작 먹는 게 습관으로 자리 잡히다 보니 나오야의 취향인 몸매와는 꽤 멀어지게 되었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오야는 하토리의 식습관부터 체중 관리까지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하고··· 인자 배에 서방님 아도 들어찰 낀데 이래 말라가꼬 쓰겄나 하면서 배 툭툭 치고 가는 건 기본 틈만 나면 옆에 있는 사용인들에게 밥 많이 먹이라고 으름장까지 놓아
어느 순간부터 옷을 갈아입을 때나 치장할 때 나오야가 멋대로 들어오는 일 따위에 익숙해진 하토리 노크도 없이 들어와서는 문틀에 기대 몸을 집요하게 훑어보던 나오야가 니 요새 살 좀 빠졌나 하고 물어봐 하토리의 신체 변화 정도는 번거로운 확인 과정 없이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지··· 나오야는 마누라의 가슴이 크지 않은 게 (ㅠ.ㅠ) 늘 불만이었기 때문에 살이 찌는 건 오히려 좋지만 빠지는 건 절대 용납 못 할 것 같아서 짜증!
나오야 생선 가시도 지가 안 발라 먹을 것 같네 (못X 안O 할 줄 아는데 안 함O) 그런 이유에서 나오야에게는 역시 생활력 쩌는 현모양처 여자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젓가락으로 가시 하나하나 발라 줘야 하구 ㅠ_ㅠ ;; 잔가시라도 나왔다 하면 인상 확 구기고는 가시 하나 제대로 못 발라가 쓰겠나…. 하면서 쯧 혀 차잖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