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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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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andoff__ 음... 음. 모르겠네. 두 병? (그리고 테이블엔 세 병이 놓여져 있다. 사실 그 전에 깼다가 잔잔히 취했다가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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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S_92468 (그렇게 쳐다보면 오히려 이쪽이 더 난감하다. 애정공세에도 꼼짝 못 하고 빳빳하게 굳은 채 뽀뽀도 묵묵하게 받고만 있었다.) 좋아해 주는 거 알아. 장난인 것도 아는데,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뒤늦게 굳어있던 몸이 풀리고, 네 뺨을 감싼 채 제 얼굴 앞까지 들어 올렸다.) 내가 뭘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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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ssS_92468 (본인이 어떤 얼굴을 했는지 알 길이 없으니 화났냐는 물음과 제게 보이는 태도를 보고는 괜한 말을 했다, 왜 입 밖으로 내뱉었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미간을 찌푸린 채 두 눈을 있는 힘껏 꾹 감았다가 뜬다.) ... 괜한 소리 해서 미안. 진짜 화 안 났어. 내가 조금 예민했던 거 같아. 조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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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xx_0x0 대답 그대로 돌려줄게. 내가 뭐라고. 싫지 않아. (맞는 말이지. 내가 얘한테 뭐라고. 화가 치밀어 올랐던 날과 다르게 이상하리만치 침착하고, 충동도 없고, 잔잔했다.) 이제 됐어. 괜찮아. 진정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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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ourRosySky 당분간은 이쪽으로 안 오는 게 좋을 거 같아. 우선 큰길로 나가자. (가방을 고쳐 매고, 신발 앞머리로 땅을 쿡쿡 찍었다. 그리고 널 앞장세워 뒤를 따른다.) 저녁을 먹고 뭘 마실래? 배 안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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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ourRosySky 있다는 건데. 기억나지도 않은 사람 머릿속에서 쥐여 짜낸다고 미간이 좁아졌다가 금세 생각이 바뀌어 급할 건 없으니 나중에 처리할 일로 미루기로 했다.) 그래서 불편하게 굴어서 나와서 기다린 거야? (딱 봐도 관계없는 사람한테 쓸데없는 말을 했네. 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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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andoff__ 도현아. 나 안 취했는데? (술잔에 남은 거 입에 털어넣고는 손 뻗어 네 뒷머리 쓰담는다.) 네가 치우라면 치워야지. 응. 치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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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_remainshere 그쪽이 자장가도 불러주고, 굿나잇 키스도 해줄 거 아니면 그냥 따라와. (어둡고 조용했던 골목을 빠져나가니 색이 바랜 간판, 중년의 부부 둘이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들을 이모와 삼촌이라 칭하며 짧은 안부 인사를 주고받고, 삼겹살 3인분을 주문한다.) 밥 먹을 땐 잔소리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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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_remainshere (아직 반도 더 남아있던 담배 끝의 재를 털어내고 발끝으로 지져 불씨를 죽였다. 그러곤 앞으로 성큼 다가가 머리칼 사이로 매섭게 쏘아보는 눈빛은 이상하리만치 생기가 돌았다. 검지로 가슴 위를 꾹 누르며 코웃음이 튀었지만, 밭은 숨소리는 여전히 도현의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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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xx_0x0 이런 모습 예상 밖이지? 처음 보잖아. 비웃어도 돼. (등을 토닥여도, 입술이 닿았다 떨어져도 별다른 반응은 크게 봉지 않았다. 그저 어깨너머로 느껴지는 작은 온기에 기대어 있을 뿐이었다.) 이제 뽀뽀 잘 하네. 아니, 받는 게 부끄러워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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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andoff__ 다쳐서 오길 기다리다뇨. 이왕 오는 거 멀쩡한 얼굴이 좋지. 잘생긴 얼굴 여기저기 죄다 터져서.. (더 길어지면 듣기 싫은 소리가 될까 합 입 다문다. 두어번 뻐끔.) 도현씨는 다치는 날이 더 많으니까, 걱정 되거든요. 더 심하게 다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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