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살에 부모님 몰래 자퇴 하고 수능친 이야기>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 들어 관악을 보게하라- 1. 난 08학번 해골찬 세대임 2. 비평준화 지역 출신이고 성적은 하위 60% 정도였음 3. 야자가 싫어서 실업계로 진학함 4. 실업계는 시험 2~3주 전에 사실상 답을 알려줬음 5. 17~20살까지 사귄 여친이 공부를 잘했음 6. 쪽팔리기 싫어서 2~3주 전부터 벼락치기를 시작함 7. 처음으로 반에서 4등을 해봄 8. 살면서 공부로 칭찬받은 게 처음이라 성취감이 엄청났음 9. 생기부에 궁예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칭찬해주세요 라고 적혔음.. 10. 선생님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 11. 이후 수업에 집중하고 벼락치기를 병행하니 과에서 1~5등 안에 꾸준히 들었음 12. 수시전형으로 지방 사범대에 입학 13. 대학에서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긍정적 자극을 많이 받음 14. 통신병으로 입대했다가 작업 중 높은 곳에서 추락함 15. 국군대전병원에서 1년간 입원해 지냄 16. 이 기간에 책을 100~200권 정도 읽은 듯 17. 처음으로 재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18. 서울대 병에 걸려서 무조건 가야 한다는 집착이 생김 19. 문제는 머리가 텅 비어있었다는 점이었음 20. 영어 5형식도 모르고 수학은 초4부터 포기해서 루트도 읽을 줄 몰랐음 21. 영어는 병원에서 만난 영어교육과 형에게 과외받음 22. 수학은 연대 경영 친구에게 배우며 초등 고학년부터 다시 시작함 23. 전역 후 바로 재수하려 했지만 집에서 지원을 거부함 24. 어쩔 수 없이 복학했다가 12년 9월에 몰래 자퇴함 25. 하필 14학년도 수능부터 대개편 시즌이었음 26.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확통이 들어가고 언어에 화작문이 추가됨 27.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안 돼서 결국 종로학원에 들어감 28. 장학생 성적은 아니었지만 사정 듣고 원장님이 무료로 다니게 해줌 29. 25살이었는데 동안이라 20살로 보셨던 듯함 30. 수열의 극한 못 풀어서 쌤한테 뒷통수 맞음 당시 94년생 애들도 놀랐음 개 서러웠음 ㅋㅋ 31. 결국 수능은 크게 말아먹음 32. 26살이 되니 남자동기들은 졸업시즌 33. 여자 동기들은 이미 임용됐거나 취업 34. 그때부터 초조함이 진짜 심하게 몰려왔음 35. 그래도 버티고 취업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음 36. 25살에 재수했던 시기는 인생에서 가장 외로웠지만 가장 값진 경험이었음 벽에 서울대 사진을 붙여 놓고 열심히 RV=D 했었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