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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l
I have no special talent. I am only passionately curious. Never lose a holy curiosity. - Einstein


İşsizlik bazen insanı mühendis yapar 😀😀

매직패스 논쟁의 본질은 줄이 아니라 재무제표¹에 있다고 봅니다. 롯데월드 매직패스 논쟁은 롯데월드만 들여다봐서는 오히려 잘 안 보여요. 이건 놀이공원 운영의 문제가 아니라, 호텔롯데와 롯데그룹의 재무 압력이 소비자 경험 위로 올라온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 매직패스는 같은 시설을 더 비싸게 파는 상품입니다. 새로 지은 것도, 추가된 서비스도 없어요. 줄 서는 순서를 재배치하고, 그 순서에 가격을 붙였습니다. 매직패스가 파는 가치는 하나, 시간 절약입니다. 1-1. 디즈니의 라이트닝 레인도 본질적으로는 같은 상품이에요. 줄 서는 시간을 줄여주는 상품이죠. 그런데 디즈니는 그 시간 절약 위에 꽤 많은 것들을 덕지덕지 붙여놨습니다. 마블, 스타워즈, 픽사 같은 IP를 인수하고 제작해서 그 세계관을 실제 공간에서 걷게 만들었어요. 며칠짜리 여행 동선이 설계되어 있고, 호텔과 크루즈와 다이닝과 굿즈와 퍼레이드까지 하나의 패키지처럼 붙어 있고요. 그러니까 라이트닝 레인은 단순히 "줄을 빨리 서는 권리"가 아닙니다. 그 패키지 안에서 경험을 조금 더 매끄럽게 소비하기 위한 옵션에 가까워요. 가격이 비싸도 어느 정도 정당화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간 절약만 파는 게 아니라, 시간 절약이 붙어 있는 전체 경험의 밀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1-2. 롯데월드는 다릅니다. 매직패스도 같은 시간 절약을 파는데, 그 위에 얹힌 다른 가치가 거의 없어요. 새로운 시설도 아니고, 새로 만든 세계관도 아니고, 며칠짜리 여행 패키지도 아닙니다. 결국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순서만 바꾸고, 그 순서에 가격표를 붙인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효능이 잘 안 느껴져요. "돈을 더 냈으니 더 좋은 경험을 한다"가 아니라, "돈을 더 냈으니 남들보다 먼저 들어간다"로 보이거든요. 1-3. 저는 매직패스 논쟁의 정서적 핵심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시간을 돈으로 사는 구조 자체를 모르는 게 아니에요. 공항 패스트트랙, KTX 특실, 호텔 라운지, 프리미엄 멤버십, 이미 익숙합니다. 문제는 그 가격을 정당화해주는 추가 경험이 있느냐예요. 디즈니는 시간 절약을 전체 경험 안에 녹여서 팝니다. 반면 롯데월드는 시간 절약만 떼어내서 팝니다.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러면 왜 롯데월드는 그 위에 다른 가치를 얹지 않고, 시간 절약만 파는 구조로 갔을까요. 저는 그 답이 호텔롯데와 롯데그룹의 재무 상황에 있다고 봅니다. 하나씩 풀어볼게요. ¹ 매직패스 논쟁의 본질은 줄이 아니라 재무제표 롯데지주_25.4Q_실적발표자료_260316 자료를 지주회사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팀해외살이 분들! 인증용 한국번호가 이제 필요 없네요ㅠㅠㅠㅠ!!!!!!!!!! 해외번호랑 전자 여권으로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가능, 이걸로 기존 휴대전화 번호인증 대체해서 본인인증 가능! 이제 한국 번호 없어서 온라인 국제미아 될 일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