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ivns (부드럽고 기분 좋은 손길에 눈이 살짝 떠진다. 작게 눈을 깜빡깜빡.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흐린 시야에 밝은 아침 햇살이 들어온다. 아침이네.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조금씩 들리고 있고. 네 품에 안긴 채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선을 마주본다.) 형... 잘 잤어?
@e1ivns (귀엽다. 네 머리 위에 있던 손은 자연스럽게 볼 쪽으로 이동하고, 감긴 네 눈가를 두어 번 매만진다.) 으응, 잘 잤지. 근데 아직 새벽이야. 지금 일어나기에는 이르니까 같이 좀 더 자자. (온기를 찾아 몸을 작게 꾸물꾸물. 네 곁에 찰싹 달라붙고 다시 눈을 감는다.)
@e1ivns 그 오는 사람에 나도 포함이고. 내일 너무 재밌을 것 같아. 푹 잘 자, 인호 형. (어두운 방 안. 규칙적인 네 숨소리를 들으니 금방 잠들었다. 그렇게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어스름한 새벽빛이 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아직 새벽이구나. 잠든 네 얼굴을 잠깐 보다가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e1ivns 바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야. 와, 진짜? 강아지 너무 귀엽겠다. 강아지 구경도 많이 하자. 나 내일이 엄청 기대되는 거 있지. (강아지, 꽃, 그리고 너. 신이 나서 계속 웃음이 지어진다.) 누워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시간도 꽤 많이 흘렀네. 우리 이제 슬슬 잘까?
@e1ivns 작년 이맘때쯤에도 많이 폈으니까, 지금 공원에 가면 예쁘게 다 활짝 폈을 것 같아. (꽃을 보고 있는 건 언제나 좋으니까. 게다가 꽃 옆에 네가 있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벌써 행복하네.) 자고 일어나면 공원 같이 갈래? 아, 근데 내일 형 바쁘려나.
@e1ivns 아, 그치. 밖은 조심해야 돼. 언제나. (다시금 시선이 얽히면 짧게 웃으면서 밑으로 내려가버린 이불을 네 어깨까지 덮어준다.) 밖에서는 포옹이랑 손잡기. 그렇구나. 나중에 같이 공원 산책하러 갈 때 그렇게 하자. 예쁜 꽃을 보면서 손도 잡고, 옆에 붙어있다가 포옹도 하고.
@e1ivns 지금처럼 단둘이 있을 때만 조물조물 해야지. 특별한 게 없다니. 딱 내 취향인데. (정말 완벽하게 제 취향이다. 그러다 제 시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는 네가 스스로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을 슬쩍 본다.) 밖에 있을 때는 스킨십 허용 범위가 어떻게 돼? 잠깐 안고 있는 건 괜찮아?
@e1ivns 아, 근데 정확히 말하자면 인호 형 엉덩이가 엄청 좋은 거야. (너무나도 제 취향이라서 자꾸만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완전 대만족이야. 그나저나 진짜? 진짜지? 그럼 조만간 또 실컷 만질래. 물론 밖에 있을 때는 아무래도 사람 시선이 있으니까 안 만질게. 밖에서는 얌전한 동생 할게.
@YEBON__ 엉덩이가 그렇게 좋아? (신기하단 듯 바라보며 말했다. 내 엉덩이가 특별한 것도 아닐테고. 원래 엉덩이를 좋아하나 싶은데, 그것도 그것대로 이상한 일 아닌가. 그래도 친한 동생이니 허락해준거다. 엄한 놈이 말했으면 노려보기부터 했을텐데.) 만지고 싶을 때 언제든 해. 얼굴이 너무 만족 상태네.
@e1ivns 하하. 그렇다면 다행이야. (아예 바지 속으로 손 넣어서 만질까. 꼭대기까지 차오르는 욕구. 그렇지만 꾹 참고 그 상태에서 한참을 더 만지다가 손을 느리게 뗀다.) 원래 자기가 만질 때는 잘 모르는 법이래. 난 되게 좋았어. 형이 허락해 준 덕분에 엉덩이를 실컷 만졌네. 엄청 만족한 내 얼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