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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rim.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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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rim.Heo🍹
@hello_everycup
모든 사람은 잔이다.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변화된다.(Everyone is like a glass. It changes depending on what you put in.) / #Artist🍷 / #Hello_Everycup /#화가/#미국거주/#7살나나
CHAEM Katılım Mart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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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aehoon7 ㅎㅎㅎㅎ. 멋진인생의 또 한장이실것 같아요!! 글이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ㅎㅎ 제가 이곳에 올때 정말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이지만 , 언제나 완전한 후회도 완전한 성공도 없다는 생각으로 ㅎㅎ 저는 응원만 가득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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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와이로 이사 간다고 하니 주변 반응이
꽤 흥미롭다.
사람 구경보다 반응 구경이 더 재밌을 정도다.
대부분은 “와, 인생 2막 제대로네”, “부럽다”,
“매일 바다 보겠네” 하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넨다.
그런데 일부는 표정부터 살짝 진지해진다.
“왜 하필 하와이야?” “집값 엄청 비싸” “물가 장난
아닌데?” “홈리스 많대” “섬이라 답답해서 못 살아”
“몇 달 지나면 다시 온다에 한 표” 등등~
듣고 있으면 갑자기 내가 태평양 한가운데 오지로
못갈 탐험이라도 떠나는 사람 같다.
더 흥미로운 건,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 중 상당수가
정작 하와이에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누가 그러던데…”, “유튜브에서 봤는데…”,
“내 친구 지인의 사촌이…” 수준의 정보력을 자랑한다.
마치 평생 남극 안 가본 사람이 펭귄 육아법에 대해
설명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하와이 집값 비싼 거 맞고, 물가 높은 것도 맞고,
천국 같은 풍경 뒤에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는
것도 안다.
나도 20대처럼 낭만만 들고 가는 건 아니다.
계산기도 두드려 보고, 걱정도 해 보고, 머리 굴릴
만큼 굴린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60 넘게 살아보니 인생에서
꽤 흥미로운 패턴 하나가 보인다.
누가 새로운 도전을 하면 축하보다 먼저 단점을
열심히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
걱정의 탈을 쓴 현실 조언일 수도 있지만,
가끔은 “굳이 그렇게까지 행복해질 필요 있나?”
하는 묘한 정서도 섞여 있는 느낌이다.
사람 마음이 원래 좀 그렇다.
남의 행운은 축하하면서도 슬쩍 견제하고 싶은
복잡한 존재니까.
하지만 내가 이 나이에 누군가의 말 몇 마디에 결정을
번복할 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 그렇군요” 하며
다시 펜실베니아 겨울 제설삽과 사랑에 빠질
생각은 더더욱 없다.
하와이를 은퇴지로 정한 게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야, 그때 말 들을 걸” 하게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겠지.
그래도 확실한 건 있다.적어도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남이 해준 걱정보다 내가 직접 해본 경험이 훨씬
오래 남는다는 것.
그리고 실패해도… 최소한 겨울 눈 치우다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Al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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